- '무대 맛집' 제대로 증명…에이티즈, 화끈한 항해의 시작[무대 SHOUT]
- 입력 2024. 01.28. 21:12:0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미친 폼'으로 무대 맛집을 제대로 증명했다. 3시간 동안 꺼지지 않는 에너지로 무대를 밝힌 에이티즈(ATEEZ)는 "우리의 항해는 영원히"라고 외치며 새해를 화끈하게 시작했다.
에이티즈
에이티즈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개최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4월 개최한 '더 펠로우십: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ANCHOR IN SEOUL)'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틀간 진행된 이 공연은 1만 5000여명의 국내외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오프닝은 미국 '빌보드 200'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에 오른 정규 2집 타이틀곡 '미친 폼(Crazy Form)'으로 화려하게 열었다.
연이어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윈(WIN)', '디스 월드(This World)', '최면(Wake Up)', '게릴라(Guerrilla)'까지 열정적인 에너지를 쉴틈 없이 쏟아냈다. 특히 16미터의 '빛의 탑' 등 다양한 구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홍중은 "오늘도 서울 마지막 공연이니까 있는 힘껏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며 "연습실에서 성장하려고 수련을 했는데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다. 새로 바뀐 투어 타이틀 메시지가 더욱 뜻깊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투어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빛을 찾아 나가자는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성화는 "즐길 준비 되셨냐. 후회없이 놀고 가보자. 정말 많이 기다리시지 않았냐. 저희도 정말 많이 기다렸다", 윤호는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즐기다 가실 바란다"고 전했다.
여상은 "사실 어제 인정을 못 받고 갔다. 오늘 도베르만이라는 인정을 받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산은 "언제나 그랬듯이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무대, 좋은 추억 많이 쌓아드리겠다"고 했다. 민기는 "어제보다 더 크게 놀 준비 됐냐. 오늘도 재밌게 놀아보자"고 이야기했다.
우영은 "마지막 날인 만큼 체력, 에너지 아끼지 않고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 올해 처음 보는 에이티즈라 더 반갑다"고, 종호는 "드디어 풀렸다. 2일차에 저의 목이"라며 "앞으로 남은 곡들도 힘차게, 강차게 불러보겠다"고 말해 기대케 했다.
에이티즈는 최초 공개되는 유닛 무대와 함께 기타 퍼포먼스, 댄스 퍼포먼스, 무대 별 스토리 등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새장을 열고 나온 퍼포먼스가 돋보인 BOS(반오십) 여상, 산, 우영의 유닛 무대 '잇츠 유(IT's You)'와 실제 데뷔 전 나눈 윤호와 민기의 대화를 재구성한 유닛 무대 '유스(Youth)'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종호가 작사에 참여, 보컬이 돋보이는 '에브리띵(Evrything)'도 최초 공개됐다. 종호만의 애절하고 파워풀한 보이스가 감성을 자극했다. 맏형 라인인 홍중과 성화의 '맏즈(MATZ)'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폭풍 래핑과 여유로운 무대 센스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의 열정은 무대가 거듭될수록 더 불타올랐다. 이에 에이티니(팬클럽)는 터질듯한 환호로 화답했다. 민기는 "열기와 함성이 공연장을 꽉 채운 거 같아 기분이 좋다. 지금보다 더 잘 놀 준비 됐냐"고 외쳤다. 민기는 "몸을 불사르겠다"고 다짐하며 열기를 더했다.
'아리바(ARRIBA)', '장고(DJANGO)'부터 히트곡 '바운시(BOUNCY)(K-HOT CHILLI PEPPERS)' 등 꽉 채운 세트리스트는 물론 무대 중간 중간 가미된 퍼포먼스까지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한 에이티즈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꽃날(Dreamy Day)',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불놀이야', '멋(The Real)(흥:興 Ver.)', '야간비행', '유토피아(UTOPIA)' 등 앙코르 무대까지 완벽하게 채웠다.
여상 "우리가 선물한 '빛' 잘 전달 받으셨냐. 저희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화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에이티니. 저희도 지탱해주시는 존재가 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민기는 "정말 감동이었고, 2회차 서울 콘이 끝났는데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멋진 응원, 함성 들려주신 만큼 이번 2024년 힘내서 달려가 보도록 하겠다. 저희 볼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성화는 "에이티니 분들이 행복했냐고 물어봤지 않나. 행복했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거 같다. 야러분 덕분에 행복을 느끼고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돼서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1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윤호는 "이번 콘서트만큼은 웃으면서 기쁘게 끝내려고 했는데 '행복했냐'는 물음에 눈물이 났다. 저한테도 진정한 행복이 뭔지 물어볼 때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 고민한 결과 너무 일에 대한 행복을 쫓지 않아야 된다고 느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니까 현재 행복이 나중에서도 언젠가 행복이 된다는 것을 잠 못 이루며 얻어낸 결과다. 행복이라는 게 쉬우면서도 무거운 주제같다. 에이티니도 항상 행복하기를 빌겠다"고 전했다.
여상은 "지금 이 함성 덕분에 더 행복했다. 에이티즈 보러 와서 감사드리고, 데뷔를 하고 에이티니를 만나서 더 행복한 사람이 됐다. 오늘은 도베르만 같지 않았나"고 너스레를 떨기도. 산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고, 이제 2월도 안 됐다. 앞으로 올 한해도 행복하게 보내고 늘 말씀드렸듯이 증명의 해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우영은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이유가 됐다.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는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종호는 "2023년 덕분에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 많은 감정들이 오갔던 해인데 아파서 잠깐 쉬었던 시간이 있었는데 열심히 운동하고 재활해서 이 자리에서 콘서트를 소화할 수 있는 저를 보면 뿌듯한 감정도 있다. 2023년동안 에이티니 덕분에 이겨냈고 이뤄낼 수 있었다. 제 곁에서 많이 힘을 준 형들한테도 고맙다.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종호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중은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할 거 같아서 기대된다. 하나씩 힘을 합쳐서 이뤄나가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힘을 받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 서로 힘을 주고 받고 하면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기대하시는 것들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까 에이티니도 힘 많이 받아서 좋은 성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2024년을 화려하게 시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2월 3, 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Q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