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日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 '우영우' 표절 논란…유사성 지적
- 입력 2024. 01.29. 13:02:2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방의 아리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8일 사이조 우먼 등 일본 현지 매체는 "드라마의 설정, 연출에서 모두 비슷하다"며 '주방의 아리스'와 '우영우'가 유사한 점을 분석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1회 당시 0.9%(전국 가구, 닐슨코리아)로 출발해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하며 방영 당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또한 넷플릭스 TV쇼 부문 비영어권·영어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일본 넷플릭스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주방의 아리스'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손님의 건강이나 정신 상태에 맞는 식사를 만든다. 주인공이 만드는 요리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현지 매체는 5가지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먼저 두 주인공 모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고, 본인의 일에 큰 재능이 있다는 설정이 유사하다. 또한 '싱글 대디'의 밑에서 자랐다는 성장 배경도 비슷하다.
우영우의 절친으로 등장했던 동그라미와의 관계도 유사했다. '주방의 아리스'에서도 주인공을 과거에 도왔던 것을 계기로 가까워진 절친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과 동료가 연인이 되는 스토리도 비슷하다. 우영우가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와 이어지듯 '주방의 아리스'에서도 아리스(카도와키 무기)와 사가와 코세이(나가세 렌)가 사랑에 빠진다.
우영우에서는 태산의 대표이자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태수미(진경)가, '주방의 아리스'에서는 제약회사 CEO 딸로, 신약 개발에 열정을 쏟는 고조 마키코(키무라 타에)가 출생의 비밀을 아는 인물로 등장한다. 주인공의 비밀을 아는 두 인물 모두 주인공의 아버지의 친구라는 설정 역시 동일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송국 관계자들 또한 두 작품에 대해 비슷한 지적을 이어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이조 우먼을 통해 "'주방의 아리스'를 방송하는 일본의 NTV는 일본판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설정과 연출을 조금 빌려도 들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주방의 아리스'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6.2%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일부 현지 매체들이 계속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 '주방의 아리스' 측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TV, 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