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설연휴 극장가 4파전…긴장 '아가일'·'데드맨'→힐링 '도그데이즈'·'소풍'
- 입력 2024. 01.31. 07: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설 연휴를 겨냥해 오는 2월 7일, 영화 '아가일', '데드맨', '소풍', '도그데이즈'가 동시에 개봉한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부재한 설 극장가를 '긴장감과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아가일\', \'데드맨\'
◆긴장감을 원한다면, '아가일'과 '데드맨'
네 편의 개봉작 중 유일한 외화인 '아가일'은 스파이 소설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전 세계 스파이의 표적이 되며 일어나는 일촉즉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킹스맨'의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매튜 본 감독은 개봉 전부터 '아가일'의 시리즈화에 대한 계획을 밝혀 주목받았다. 그는 "두 편의 속편을 구상 중이며, 첫 번째 이야기는 '아가일'의 젊은 시절 스파이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전 세계 최초 시사에서 공개된 쿠키 영상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
이에 맞서는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바지사장계의 에이스 이만재(조진웅)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범죄 추적극이다. 얽히고설킨 거대한 사건 속 사라진 이만재의 이름값 1천억 원의 행방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증을 모은다.
'데드맨'은 하준원 감독이 직접 5년에 걸쳐 바지 사장들의 세계를 취재하며 써 내려간 각본으로 만들어졌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는다.
'데드맨'의 주역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을 비롯한 배우들과 하준원 감독이 연휴 주말인 오는 2월 10일과 11일 무대인사를 확정, 직접 관객들을 찾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 힐링을 원한다면, '도그데이즈'와 '소풍'
훈훈한 영화 두 편도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신분도 나이도 다른 사람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도그데이즈'는 베테랑 배우 윤여정과 신예 탕준상의 특별한 케미부터 유해진과 김서형의 사랑스러운 로맨스까지 다양한 인간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김윤진, 정성화, 윤채나, 다니엘 헤니, 이현우가 출연을 알려 막강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도그데이즈'의 김덕민 감독과 유해진, 김윤진, 탕준상 등 배우들이 개봉일인 오는 7일 무대인사와 GV를 비롯해 설 연휴 11일(일)과 12일(월) 무대인사를 확정 지으며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전하는 '도그데이즈'의 긍정적인 메시지는 새해를 시작하는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영화 '소풍'(감독 김용권)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진짜 63년 지기인 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삐심이와 투덜이'라는 별명을 가진 은심과 금순을 연기해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박근형은 고향을 지키는 태호로 분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반가운 감정을 그려낸다.
김용권 감독은 "보면 볼수록 배우들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감히 그 마음을 짐작하기 힘들어서 연출을 어떻게 할지 난감했던 점이 많았다"는 소회를 밝힌 바.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연기 도합 131년에 빛나는 관록의 세 배우가 펼칠 연기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소풍'은 임영웅의 자작곡이 수록돼 화제를 모으기도. 특히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의 음원 수익 전액을 영웅시대 이름으로 특별 기부했다. '소풍' 측은 독거 어르신들 초청 특별 시사회를 열어 촬영에 협조해 준 관계 기관 및 시민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연이어 훈훈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