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모래꽃' 장동윤 "씨름, 바둑과 비슷한 느낌…위대한 스포츠"
- 입력 2024. 01.31. 15:20:5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장동윤이 씨름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장동윤
장동윤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황학동의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직접 씨름을 해보면서 느낀 매력을 묻자 그는 "씨름은 상남자의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전신에서 안 쓰는 곳이 없다. 기본적으로 하체와 코어, 인간이 몸에서 힘을 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본격적으로 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씨름이 단순히 힘만 쓰는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씨름 경기를 보면 보통 10~20초밖에 안 걸린다. 그 짧은 시간에 수 싸움을 한다. 씨름 연습을 하면서도 바둑을 두는 것과 비슷하다고 많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장동윤은 "상대방이 어떤 기술을 쓸지, 무게를 어떻게 이동할지 계산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 눈치도 필요하고, 심리전을 엄청 해야 한다. 단순히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도 쓰는 스포츠다"라며 "위대한 스포츠의 면모가 정말 많다는 것을 저도 이번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늘(31일) 최종화를 방영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장동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