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논란 지운 '내남결', 시청률·화제성도 '고공행진' [셀럽이슈]
입력 2024. 01.31. 15:54:41

'내 남편과 결혼해줘'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도파민이 샘솟는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는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 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운명 개척 드라마다. 지난 30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하지만 드라마 방영 전 주연인 박민영의 사생활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후 논란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를 하는 듯 보였지만 또다시 전 남자 친구 강종현과 얽히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이번에는 경제사범인 전 남친 강종현으로부터 금전적 제공, 차명계좌 의혹에 휩싸인 것.

이에 박민영 측은 "계좌가 차명으로 사용됐을 뿐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이미 다 소명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록 시작은 순탄치 않았지만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박민영의 각오가 통했다. '내남결'은 5.2%로 시작해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화제성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동시에 박민영과 이이경, 송하윤이 차례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내남결'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주간 순위 6위로 시작해 2위까지 올라서며 글로벌 인기도 구가하고 있다. 인기 비결로는 중독적이고 사이다 전개가 언급되고 있다.

지원을 결혼 보험으로 두고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남자 친구 박민환을 비롯해 세상 제일 친한 사이인 척 친구의 남자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정수민(송하윤)과 갑질 직장 상사 김경욱 등 분노를 유발자들을 차례대로 갚아주는 시원한 전개가 몰입시킨다.

다만 빌런들의 선 넘는 행동은 '막장 드라마' 수준으로 자극적이기도 하다. 또한 착하고 유능한 여자주인공이 백마 탄 왕자를 만나는 구도가 진부하고 유치하다는 평도 나왔다.

이를 깨부순 것이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은퇴작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이경은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망가짐을 불사하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그는 악랄하고 파렴치한 박민환 그 자체다. 또 송하윤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사랑스럽지만 악랄하면서도 자기 연민에 빠진 한 인물의 처절함을 소화하며 이이경과 밉상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아(오유라 역)의 등장이 임박하며 향후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내남결'은 이제 6회를 남겨두고 있다. 거듭되는 빌런들의 악행에 박민영이 어떤 사이다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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