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윤종석 "스포츠 드라마 원해…경기 몰입해 NG 나기도" [비하인드]
입력 2024. 02.01. 07:00:00

윤종석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윤종석이 스포츠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윤종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윤종석은 극 중 최칠성의 승부조작 및 불법 도박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거산시로 내려온 형사 현욱 역을 맡았다.

앞서 축구, 야구 등의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지만, 씨름을 다룬 드라마는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처음이었다. 윤종석은 "평소에 스포츠를 좋아한다"며 "사실 스포츠 드라마를 촬영하는 소정의 목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스포츠가 가진 힘을 믿는 편이다. 사람들을 결합시키고, 극적인 순간에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다"며 "스포츠 드라마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촬영 중 과몰입으로 인해 생긴 비하인드를 함께 전했다. 그는 "극 중에서 제가 씨름을 관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촬영 중인 것을 까먹고 경기를 보다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며 "제가 누구도 응원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제 앞에 있는 사람을 저도 모르게 열심히 응원해서 NG가 났었다"고 얘기했다.

씨름을 소재로 한 드라마지만, 윤종석은 형사로 출연해 따로 씨름을 하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그는 "씨름 경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지난 31일 총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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