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4’, 현실기반 액션…톤 묵직해져” [비하인드]
입력 2024. 02.01. 17:09:55

'황야' 마동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마동석이 4월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4’에 대해 귀띔했다.

마동석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 공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동석은 최근 영화 ‘이터널스’ ‘압꾸정’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황야’까지 다작 행보를 걷고 있다. 그는 “‘황야’는 ‘범죄도시4’ 전에 찍은 것”이라며 “작품을 많이 하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할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촬영이 많아서 촬영 외적으로 뭔가를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있으니 너무 좋다. 운동할 시간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황야’는 ‘부산행’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한 허명행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마동석은 “허명행 감독은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동생이자 사람이다. 되게 오랫동안 수 십 편의 작품을 했다. 알려지지 않은 작은 영화에서 제 스턴트를 한 적 있다. 저랑 유일하게 체격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술감독이 되고, 작품을 오래, 많이 하면서 누구보다 뛰어난 연출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액션 찍을 때 드라마가 들어가야 하는데 연출도 잘하고, 아이디어도 많다.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지 않나. 그런 것을 보며 연출을 해도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허명행 감독을 데뷔시키려고 한동안 시나리오를 계속 준비했다. ‘황야’가 잘 맞을 것 같더라. ‘범죄도시’ 시리즈는 현실 베이스다. 팔 두 개, 다리 두 개로 하는 액션이라면 ‘황야’는 판타지 배경이 있으니 조금 더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안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은 4월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동석은 “1, 2, 3, 4편 중 4편의 블라인드 점수가 제일 높다. 액션 장면에서 현실기반인데도 안 보던, 처음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코미디도 많이 있지만 톤은 조금 더 묵직해졌다”라며 “베를린에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6일 공개 후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 2위,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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