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 통해 박광수 신임 이사장 위촉
입력 2024. 02.01. 17:13:43

박광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박광수 이사장 후보가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에 위촉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영화의전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승인했다.

박광수 신임 이사장은 1996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영화제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그는 부산프로모션플랜(현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필름마켓(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을 발족시켜 한국과 아시아영화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 한국예술종합대학 영상원 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칠수와 만수'(1988)를 시작으로 '그들도 우리처럼'(199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등 한국 사회의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 내며 한국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다.

박광수 신임 이사장은 “현재 영화계 상황이 어렵다. 이 상황에서 영화제가 잘 되는 것은 쉽지 않다. 빠른 시간 내 영화제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영화제를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말씀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광수 이사장의 임기는 4년으로 오는 2일부터 시작되며, 1차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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