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내남결'→'끝내주는 해결사', 불륜·이혼으로 흥행하는 K드라마
- 입력 2024. 02.02. 11:32:2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최근 안방극장에는 불륜, 이혼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다수 등장했다. 불륜 커플들을 뒤쫓는 'LTNS', 인생을 회귀해 불륜한 남편에게 복수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그리고 이혼 해결사들의 이야기인 '끝내주는 해결사'까지 다양한 스토리로 소재가 뻗어나가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LTNS'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첫 방송 5.2%(전국 유료 가구, 닐슨코리아)로 시작한 '내남결'은 최근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매 회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또한 화제성 조사에서도 프로그램, 출연자 모두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내남결'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일부 유치한 느낌의 설정도 있지만, 되려 스토리를 더욱 자극적으로 만들면서 사이다 전개를 만들어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LTNS' 또한 티빙의 '효자 콘텐츠'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LTNS'는 이에 공개 3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 3위에 올랐다. 또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시청 UV 1위를 기록, 일주일 간 가장 많이 본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LTNS'는 감각적인 연출과 대사,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안재홍, 이솜의 코믹 케미가 더해지면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불륜이라는 소재를 재치있게 그려나갔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와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이 '이혼 해결업체'를 차려 솔루션을 내주는 응징극이다.
지난 1일 3.3%로 시작한 '끝내주는 해결사'는 하루만에 시청률이 1%P 이상 상승해 4.9%를 기록했다. 한 회차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으로의 성적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이지아는 과거 남편과 위장이혼을 했다가 진짜로 이혼하게 되면서 아이와 변호사 자격까지 빼앗기게 된다. 이를 계기로 직접 이혼 해결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이에 상담자들의 이혼 고민을 돕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오피스물, 회귀물,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불륜과 이혼을 단골 소재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두 소재가 TV만 틀면 나올 정도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운 이유는 무엇일까.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소재, 빠른 전개 등이 선호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 불륜, 이혼 등의 소재가 자주 사용된다. 특히 사이다 전개를 위한 '복수'라는 키워드에 가장 걸맞은 두 소재"라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티빙, JTBC,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