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VS.] JTBC '스릴러'→SBS '코미디'…장르별로 고르는 설 특선영화
- 입력 2024. 02.08. 09:0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설 연휴를 맞이해 방송사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 특선 영화 라인업에는 스릴러부터 코미디까지 각 방송사 별로 특색 있는 장르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설 연휴 브라운관에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8일 오후 10시 10분에 '올빼미'(감독 안태진)로 설 연휴의 포문을 연다. '올빼미'는 소현세자(김성철)의 죽음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류준열)의 존재로 인해 주변인들의 비밀이 풀려나간다.
KBS2는 액션, 범죄물로 설 연휴를 꾸민다. 8일에는 액션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을 방송한다. '데시벨'은 도심 테러 사건을 막기 위해 강도영(김래원)이 폭탄 설계자 전태성(이종석)을 찾아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이다. 오후 10시 15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1일 오후 10시 25분에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를 선보일 예정이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다룬 범죄 영화로, 배우 정우, 지승현 등이 출연했다.
SBS는 설 안방극장에 즐거운 웃음을 몰고 온다. 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육사오'(감독 박규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1등 당첨 로또를 되찾기 위해 벌어지는 북한군과의 아슬아슬한 협상을 다룬 코미디로, 배우 고경표와 이이경 주연으로 활약했다.
10일에 찾아오는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지난해 설 연휴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이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는 배우 박강(권상우)이 한순간 두 아빠의 아이가 된 인생 스위치 스토리를 다룬다. 방송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다.
MBC는 TV로는 처음 송출되는 작품들로 설 특선 라인업을 꾸렸다. 11일 오후 10시 25분 TV 최초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방송된다. '리바운드'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최약체로 꼽히던 부산 중앙고 농구부가 전국 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승리를 다뤘다.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웅 등이 출연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염정아 주연의 영화 두 편을 선보인다. 오전에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오후에는 '밀수'(감독 류승완)가 방송된다. 2022년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세연(염정아)가 남편 진봉(류승룡)과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나가는 뮤지컬 영화이다. 2023년 개봉작인 '밀수'는 화학 공장이 세워지고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이 밀수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혜수, 염정아, 고민시가 출연했다.
이 밖에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케이블채널 tvN은 '카운트'(감독 권혁재)와 '더 문'(감독 김용화)으로 안방극장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키다리스튜디오, 마인드마크,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