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필리핀 심령술사 준 라보, 기적? 사기? 비밀→근황 공개
입력 2024. 02.08. 22:20:00

'꼬꼬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미스터리 심령술사 준 라보의 근황이 공개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준 라보의 비밀이 파헤쳐진다.

때는 1992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응급 환자가 발생한다.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는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그런데, 시신을 수습하던 필리핀 장의사가 묘한 말을 한다.

한국인 사망자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것. 사망자 수뿐 아니라 사망 원인도 의문스럽기만 하다. 한국인 사망자들 모두 병에 걸린 채로 필리핀에 와 병사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수상한 점은 또 있었다. 해외여행이 드문 시절, 갑자기 필리핀 여행객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 더 놀라운 건 여행객들은 암 환자거나 불치병 환자들이라는 사실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들이 필리핀으로 향했던 이유를 알아본다.

수많은 환자들이 필리핀으로 향한 건 의문의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기사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 온 국민은 충격에 빠졌다.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유명 가수와 그 뒤에 뭔지 모를 핏덩어리를 들고 서 있는 남자. 유명 가수가 필리핀에서 심령 시술을 받아 암 덩어리를 꺼냈고, 그 덕에 암이 완치되었다는 것이다. 현대 의학으로는 희망이 없던 환자들은 기사를 본 뒤 기적을 찾아 필리핀으로 향한다.

그녀를 치료해 줬다는 사람은 필리핀의 유명 심령술사 ‘준 라보’. 그는 심령 시술, 즉 영혼의 힘으로 암은 물론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시술에 필요한 도구는 오직 두 손뿐이고 단 30초 만에 맨손을 몸속으로 집어넣어 암 덩어리를 꺼낸다는 것이다. 골수암, 식도암, 직장암 등등 그의 시술로 실제 병이 완치됐다는 증언도 한둘이 아니었다. 과연 준 라보는 영혼의 힘으로 기적을 행하는 것일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수많은 취재진이 필리핀으로 향했다. 진실을 밝히리라 굳은 결심으로 준 라보를 찾아간 기자들은 과연 진실을 밝힐 수 있었을까.

하지만 오히려 시술 현장을 직접 보고 난 후에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렇게 시간만 흐르고 준 라보를 찾는 한국인들도 점점 많아지던 어느 날, 미스터리 전문가들이 나섰다. 바로, 당시 막 개국한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팀. ‘그알’ 팀의 PD, 조연출, 카메라 감독은 ‘무조건 비밀을 포착해서 카메라에 담아오자’는 결의를 다지며 필리핀으로 향했다.

준 라보의 치료소가 자리한 곳은 필리핀의 수도로부터 약 270km 떨어진 바기오시다. 장장 8시간 동안 차를 타고 힘들게 도착한 준 라보의 치료소에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과연 SBS 취재팀은 수년간 베일에 감춰온 준 라보의 미스터리를 밝힐 수 있을 것인지 그 숨 막히는 취재의 뒷이야기가 ‘꼬꼬무’에서 밝혀진다.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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