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 "'The Winning'은 '첫 욕심'에서 시작한 앨범…당당하게 원해라"
- 입력 2024. 02.20. 08:49:4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아이유가 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 앨범 제작 과정과 핵심 키워드에 대해 전체적인 소회를 밝혔다.
아이유
아이유는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지금' 계정을 통해 6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인터뷰는 아이유가 자신의 '첫 욕심'을 회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이유는 어린 시절 동네 손님들이 즐비했던 문구점에서 판매한 풀 세팅의 큰 인형을 언급했고, 눈독 들여 언젠가 가져야지 싶었지만, 어느 날 머리부터 발끝까지 판매된 것을 알게 됐다. 이어 마네킹을 부여잡고 가게가 떠나가라 울고불고했던 일을 회상했다. 아이유는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뭔가 그렇게까지 원했던 욕심은 그거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홀씨로 살기로 했다', '그 애는 홀씨로 살기로 했다' 결국 이 앨범은 '홀씨'에서 시작됐다. '홀씨' 그 문장에서 시작된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이 '30대 첫 앨범'인 것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30대는 나랑 진짜 잘 맞는 나이인 것 같다. 10, 20대 때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과 쾌적함 이런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30대에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업하면서 들었던 생각들 및 승부사 기질과 욕심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아이유는 "이렇게까지 뭔가 '다 끌어 쓰네?' 이런 거는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준비하면서도 사실 정신적으로 힘들고 그랬던 것도 적었던 앨범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몸이 힘들어도 이거를 더 이상 늘어지게 두고 싶지 않았다. 그거 자체가 엄청난 승부사 기질이었던 것 같다. '힘들면 좀 어때 오랜만에', '쉽게 갈 필요는 없잖아'라고 조금 밀어붙였다"라고 털어놨다.
앨범 주요 키워드에 대해서도 "'지독하다' 할 정도로 모든 곡에 승리의 키워드를 넣었다. 아무도 헷갈리지 않게끔 앨범명으로도 박았다.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솔직한 단어들"이라고 전하며 "30대에 접어들면서 나다운 승부욕 이런 것들이 다시 한번 재점화가 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나는 역시 승부가 재밌고 이기는 게 재밌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다. 매일매일 과거의 내가 짜놓은 계획과 한판승을 벌이는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고. 매일매일 이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블 타이틀곡 '쇼퍼(Shopper)'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그는 "'당당하게 원해라'라는 이야기인데, 요즘은 내가 느끼기에는 점점 더 자신의 욕망, 욕구를 감춰야 하는 시대인 것 같다"라며 요즘 어린 학생들의 장래 희망이 획일화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드러내지 못하는 현실을 연결해 얘기했다.
이어 아이유는 "그 꿈이라는 것들이 결국 욕구, 욕망이다. 그걸 더 자연스럽게 말하고 그런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 곡을 만들 때 들었던 맨 처음의 생각이었다"라고 곡을 쓰게 된 배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타이틀 곡인 '홀씨' 속 '걔는 홀씨가 됐다구'라는 구절과 그 홀씨의 승리는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팬과 리스너들에게 상세히 언급했다. '나는 이길 것이야, 나는 승리할 것이야.'라고 얘기하는 포인트가 '더 많이 성공할 거야.', '더 많이 돈을 벌 거야', '더 잘 나지고 더 많은 사람이 나를 부러워하게 될 거야.'라는 물질적 기준과 많이 다름을 분명히 했다.
아이유는 "씨로 살기로 한 이 시점에서 '어떻게 멋진 씨로 살 것인가'를 새로 재정비하고 그런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과연 홀씨에게 있어서 승리란 무엇일까? 이 홀씨가 꿈꾸는 '더 위닝'은 무엇일까? 이런 얘기들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건 좀 괴짜 같아', '이건 별로인 것 같아'하더라도 '너만의 승리를 거머쥐라"는 그런 말을 나 스스로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하고 싶어서 그 유기성 하나를 갖고 만든 앨범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아이유의 미니앨범은 '쇼퍼', '홀씨', 'Shh..',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관객이 될게'까지 총 5곡이 수록됐으며, 아이유가 프로듀서로서 오랜 시간 정성을 들였다.
3번 트랙에는 그룹 뉴진스(NewJeans)의 혜인, 롤러코스터 조원선이 피처링을 맡았으며, 스페셜 내레이션이 나올 예정으로 기대하게 한다. 이 외에도 홍소진, 서동환, 제휘, 김희원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곡 작업에 참여해 리스너들의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한편 아이유는 오늘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 위닝'의 전곡을 공개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