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韓 영화 리메이크 한다…'지구를 지켜라' 합류
입력 2024. 02.20. 12:45:06

'지구를 지켜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리스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를 리메이크한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 미국 리메이크작을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지구를 지켜라' 미국판에는 영화 '더 랍스터',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영화는 올여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원작 감독인 장준환 감독이 미국판의 연출을 염두에 두고 윌 트레이시와 함께 각본을 써왔으나 최종 연출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게 돌아갔다.

2003년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는 지구가 외계인으로부터 위험해질 것이라고 믿는 병구(신하균)가 외계인이라고 확신한 유제 화학 사장 만식(백윤식)을 납치해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개봉 당시 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참패했으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

한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가여운 것들'은 오는 3월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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