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X문상민, 신선한 로코 '웨딩 임파서블'…'내남결' 인기 이을까[종합]
입력 2024. 02.20. 15:24:06

'웨딩 임파서블'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전종서가 첫 드라마에, 문상민이 첫 주연 자리에 도전한다. 로맨틱 코미디 '웨딩 임파서블'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권영일 감독, 배우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이 참석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인생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권영일 감독은 "결혼을 반대하는 예비 시동생과 결혼을 해야만 하는 예비 형수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둘의 관계가 독특해서 조금 다른 결의 로코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하면서 "막장 코드는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후속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0% 이상의 시청률을 연이어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권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많이 부럽다"며 "영화나 드라마들의 제작도 많이 줄었고, 흥행도 잘 안 되는 침체기라 잘 된 작품이 나와서 좋다. 우리 드라마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극 중 전종서가 맡은 나아정은 연기력은 만렙이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무명 배우다. 이번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그는 "드라마의 경우, 하루에 찍는 양이 꽤나 많더라. 그래서 처음 드라마를 경험하다 보니 정신 없이 찍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점점 저의 얼굴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해왔던 역할들과 달리 현장에서 웃을 일이 많았다. 그리고 좋고 예쁜 대사들을 말하고 듣다 보니 주변에서도 얼굴이 정말 밝아졌다고 많이 얘기해주더라. 회차를 거듭할 수록 얼굴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문상민이 연기한 이지한은 재벌 3세지만 신분을 숨긴 채 평사원으로 이중생활 중인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 문상민은 처음으로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됐다. 그는 "주연으로서의 부담감은 있었지만, 그 부담감이 제게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부담감을 과감히 버리고 누나, 형들을 믿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슈룹'에 이어 '웨딩 임파서블'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선배 배우 권해효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문상민은 "권해효 선배님께서 '슈룹'에 이어 연기 선생님을 맡아주셨다. 연기적인 고민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종서와 문상민은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로코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종서는 "저는 주로 혼자 하는 연기를 많이 했었다. 이렇게 상대 남자배우와 계속해서 호흡하며 대사를 주고 받는 연기가 많이 없었다"며 "어느 순간 상민이와 얘기를 많이 하면서 촬영 전까지 웃고 떠들다가 연기를 했었던 것 같다. 마음을 열고 지내다 보니 연기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회차가 거듭할수록 케미도 생기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문상민 또한 "전종서와 너무 잘 맞았고, 자연스럽게 기운과 에너지를 받았다. 누나가 눈썰미가 좋기도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공감했다.




김도완은 아정의 친구이자 지한의 형인 미술작가 이도한으로 분한다. 김도완은 "저의 비밀을 유일하게 아는 친구가 아정이다. 아정의 의리가 참 멋있다. 보고 나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형제로 호흡을 맞춘 문상민에 대해 "상민이가 원래도 정말 밝은 성격이고, 사람을 재미있게 해준다"며 "정말 친동생 같고 정말 편했다. 현장에서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윤경은 태양물산의 대표이사 윤채원 역을 맡았다. 배윤경은 "태양그룹의 외동딸이자 태양물산의 CEO로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인물"이라며 "유일하게 연애 사업에는 계속해서 실패한다. 그래서 1년 만에 결혼을 했다가 돌아온 캐릭터다. 앞으로도 험난한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를 묻자 권 감독은 "살아가면서 때로는 거짓말도 하고, 표정 관리도 하면서 본인들의 감정들을 숨긴다. 여기 있는 캐릭터들도 각자의 목적과 이유로 연기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캐릭터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면서 점점 나 자신을 찾아가는 포인트를 보시면 많이 공감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전종서는 "아정이는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캐릭터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응원하게 될 것 같다"며 "힐링이 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다가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은 시청률 8%를 돌파 공약으로 프리 허그를 내걸었다. 시청률 8%를 돌파하면 성수에서 프리 허그를 하겠다면서 문상민은 "꼭 프리 허그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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