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김고은 “굿판 신, 하루 만에 촬영…체력적 힘듦無”
입력 2024. 02.20. 16:39:45

'파묘' 김고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고은이 굿판 신 소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장재현 감독,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이 참석했다.

김고은은 “굿 장면은 하루 전날엔 전체 리허설을 같이 했다. 당일 날 촬영할 땐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배려로 카메라 4대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하루 안에 끝낼 수 없었던 분량이었던 것인데 하루 만에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로 준비한 건 굿을 할 때 퍼포먼스나 그런 것들을 선생님들과 연습했다”면서 “체력적으로는 하루 만에 촬영할 수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 않게 끝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기를 옆에서 지켜 본 유해진은 “고은 씨가 말은 편하게 하는데 짬짬이 시간 날 때마다 경문 외우고, 현장에 오신 무속인분들을 쫓아다니며 레슨을 받았다. 배우들은 ‘내가 저 역할을 하면 어떨까?’라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을 많이 했다. ‘정말 피 말리는 연습을 해야겠구나, 저 에너지를 어떻게 끌고 오지?’ 걱정의 시선으로 봤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민식은 “절대 우스갯소리가 아닌, ‘뭔 일 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카메라 4대로 찍었는데 몰입은 대단했다. 물리적인 몸의 힘듦보다 배역에 철저히 몰입하고자 하는 배우의 프로페셔널한 느낌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오는 22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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