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최민식 “출연 이유? 장재현 감독 때문…영화 조각 과정 궁금했다”
입력 2024. 02.20. 17:01:28

'파묘' 최민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최민식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장재현 감독,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이 참석했다.

유해진은 “한 번도 오컬트 장르를 해본 적 없다. 우리나라의 오컬트 장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재현 감독님의 연출은 어떨까 싶더라. 그리고 시나이로 읽을 때와 구현이 됐을 때 어떻게 만들어질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장재현 감독님의 시나리오라고 하더라. 오컬트 장르를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 감독님의 전작들을 영화관에서 봤다”라며 “대본에 쓰인 것들이 완성되면 어떨까 궁금했다. 또 선배님들과 연기 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귀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민식은 “장재현 감독 때문에 했다”라며 “전작들을 잘 봤고, 무엇보다 우리가 살면서 알게 모르게 스며있는 민속신앙, 지금은 미신이라고 치부하지만 터부시되고, 저평가 되는 게 아닌가 싶더라. 또 종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간과 신의 중간 다리를 놓는, 신의 존재 관계를 장재현 감독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것 같다. 그런 점들이 ‘저 사람은 왜 저런 문제에 매달리나’ 싶더라. 그런 사고방식도 좋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세련되고, 촘촘히 짠 카펫처럼 구멍이 없어 매력적이었다”라며 “그러다 영화가 들어왔다. 상덕이 가진 철학, 가치관도 좋아하지만 솔직히 ‘장재현 감독의 조감독이다’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조각해가는 과정이 궁금했다”라고 덧붙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오는 22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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