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오늘(25일) '탈주 특급' 방영…감상 포인트는
입력 2024. 02.25. 13:25:00

'탈주 특급'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일요시네마'에서 '탈주 특급'을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25일 방송되는 EBS1 '일요시네마'에서는 '탈주 특급'이 방영된다.

프랭크 시나트라, 트레버 하워드 등이 출연하는 '탈주 특급'은 2차 대전당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자유를 찾아 탈출을 감행하는 연합군 포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차 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이탈리아. 한 연합군 포로수용소에 미육군 항공대 조종사 조셉 라이언 대령(Colonel Joseph L. Ryan: 프랑크 시나트라)이 격추되어 끌려온다. 이 수용소에는 미군과 영국군이 함께 수용되어 있고, 이탈리아군이 수용소를 감시하고 있다. 패전을 예상한 이탈리아군은 포로들에게 우호적인데 반해, 독일군은 이런 이탈리아군에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때마침 이탈리아에서 무솔리니가 실각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연합군과 협상을 시도한다. 이어 포로들은 석방을 예상하고 환호성을 올린다. 하지만 독일군은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하고 포로들을 열차에 태워 독일로 보내려고 하고, 결국 라이언 대령을 중심으로 연합군 포로들은 영세 중립국 스위스로 탈출을 계획한다. 알프스 산중에서 열차를 접수하는 데 성공한 포로들은 전투기를 동원한 독일군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게 되고 치열한 전투 끝에 스위스 국경을 넘는 데 성공한다.

프랭크 시나트라를 비롯한 굵직한 배우들의 인상 깊은 연기와 숨 가쁜 추격씬, 비장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60년대 전쟁영화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수작이다. 특히 드넓은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열차 위에 매달린 포로들과 이들을 추격하는 독일군 전투기의 추격씬, 끊긴 레일을 복구하는 동안 벌어지는 포로들과 독일군의 총격전은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10에 들어갈 만큼 압도적이다.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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