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ID 혜린, 故 신사동 호랭이 애도 "미안하고 고마웠다"[전문]
- 입력 2024. 02.28. 15:43:1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EXID 출신 혜린이 故 신사동 호랭이를 추모했다.
혜린
28일 혜린은 자신의 SNS에 신사동 호랭이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광주에서 교복 입고 춤추고 노래할 때부터 지금까지 장난기만 많았던 오빠"라고 신사동 호랭이를 회상했다.
이어 "한 번도 안부를 물은 적이 없다"며 "오빠 사진들도 많이 없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혜린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 왜 내가 당연하게 생각했을까"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고 응원한 것처럼 오빠에게 못 해준 게 너무 미안하다"고 후회를 내비쳤다.
끝으로 "거기서는 편하게 쉬어라. 하고 싶은 음악 걱정 없이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해라.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23일 신사동 호랭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41세.
그는 티아라 '롤리폴리(Roly-Poly)', 모모랜드 '뿜뿜' 에이핑크 '노노노(NoNoNo)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다. '위아래'로 역주행에 성공한 EXID를 직접 제작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이하 혜린의 추모글 전문
광주에서 교복입고 춤추고 노래했을 때부터 지금 있기까지 옆에서 때론 따뜻하긴 하지만 장난끼만 많았던 오빠라 한번도 잘지내는지 힘든 건 없는지 물어본 적이 없었네 나는. 사진들을 쭉 보는데도 오빠 사진들이 많이 없다. 너무 당연하게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겠지 생각했던 것들을 내가 왜 당연하게 생각했을까 지금까지도 오빠가 해준 말들은 기억에 남는 것 처럼 조언해줄 땐 한없이 진심으로 해줬었는데. 다른사람들이 서운하다, 힘들다 하면 나도 한없이 조언해주고 응원해주는데 오빠한테 못 그래준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요. 많이 힘들었겠다. 알아주는 사람 없이 거기서는 편하게 쉬어. 오빠 하고 싶은 음악 걱정 없이 맘껏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해. 그리고 고마웠어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