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 오늘(3일) '밀정' 방영…감상포인트는?
입력 2024. 03.03. 14:20:00

밀정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한국영화특선'에서 '밀정'을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3일 오후 방송되는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는 '밀정'을 편성했다.

'밀정'은 2016년 9월 7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다.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베이스로 한 팩션 영화이며,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폐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7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가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제작비 862만 달러 전액을 투자하고 제작, 배급까지 한다. 2016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으며, 같은 날에 개봉할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함께 2016년 추석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으나, 밀정이 압승을 거두었다. 감독 김지운은 자신의 전 작품인 '놈놈놈'에서 다루지 못한 것을 본 작품에서 다루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의열단원으로 일본 고쿄(황궁)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을 도와줬던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극 중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 인물들을 모티브로 했다. 실명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감독은 "실명을 직접 사용하기가 부담됐다"면서 "실명을 사용해 신뢰감, 사실감을 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배우가 만들어내는 테크닉과 재능을 관객들이 즐기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등장인물 이정출은 황옥, 김우진은 김시현, 연계순은 현계옥, 정채산은 김원봉을 모티브로 했다. 그 밖에도 김상옥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김장옥과, 김익상의 의거를 연상케 하는 선길의 캐릭터 등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더라도 실제 인물과 사건을 많이 참고했다.

'한국영화특선'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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