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 故신사동호랭이 추모 "참 좋은 사람"
입력 2024. 03.03. 20:24:32

EXID 하니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고(故)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하니는 3일 자신의 SNS에 "오빠 그거 알아요?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게 늘 감사했어. 근데 그 말을 많이 해주지 못해서, 그게 참 후회가 되더라구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생전 신사동호랭이와 주고받았던 문자도 공개했다. 신사동호랭이는 하니에게 보낸 문자에는 "결국 넌 행복할거고 이길거야. 왜냐면 넌 남들보다 좀 느리고 답답하고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얻어가잖아. 자존감 잃지말자. 나도 너도"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하니는 "오빠의 많은 배려와 노력 그리고 희생으로 만들어준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었어요. 오빠는 최고의 보호자였어. 우리를 우리답게 지켜줘서 고마워요"라고 고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빠의 말대로 결국 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행복할게요. 오빠는 그걸 가장 바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 보고싶네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편히 쉬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그는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 '핫 이슈(Hot Issue)', 티아라 '롤리폴리(Roly-Poly)',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 EXID '위아래' 등을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다. 최근에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걸그룹 트라이브를 론칭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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