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미노이, '노쇼 논란' 새 국면…전속계약 파기설까지
- 입력 2024. 03.06. 15:20:35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미노이의 광고 촬영 노쇼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소속사 AOMG와 계약 과정의 전말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간의 대화 내용을 통해 광고 불참 논란의 전말을 공개했다. 미노이의 '가짜도장' 폭로에 AOMG가 가짜가 아닌 '전자서명'이었다고 반박하며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광고 계약 내용을 공유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 몰랐다며 계약서를 열람하니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문제 삼았다. 또한 촬영을 못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AOMG가 브랜드 측에 이러한 상황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내용과 조금은 달랐다. '몰랐다'는 미노이의 말과는 달리 AOMG 대표는 광고 계약 내용을 전달하자 미노이는 "좋다"고 답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소속사 직원과 미노이는 광고 기획안을 공유하면서 내용을 조율하기도 했다.
미노이가 문제 삼았던 대리서명, 일명 '가짜 도장'은 AOMG가 브랜드 측에 전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용한 전자서명 이미지였다. AOMG 측은 "그동안 계속 이런 방식(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하면서 이 방식에 대해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관례적인 것이라고 하지만 세부내역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던 미노이는 문제를 제기했고 광고 촬영은 결국 불발됐다. 미노이는 광고 촬영 전날 "촬영을 못 한다"고 못 박았다. 소속사 대표가 사정했지만 끝내 미노이는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으며 펑크가 났다.
이후 양측은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논의하기 위해 얼굴을 마주했다. 소속사는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미노이와 5대 5로 나누자며 제안했다. 그러나 미노이는 "내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안다"며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노쇼가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는 이유에서다.
미노이는 이날 또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거짓말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며 "내가 '좋다'고 말한 것은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광고 계약이 체결됐는지 안 됐는지 몰랐는데 계약서 받았을 때가 1월이었고 12월 자로 도장이 찍혀 있더라. 계속 이런 식으로 해왔으니까 몰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광고 비용이 정산되면서 계약 사실을 인지하게 된 미노이는 뒤늦게 계약서를 보게 되면서 계약 내용을 알게 됐다. 이 과정에서 도장도 자신의 것이 아니었고 조건에 대한 수정 요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못 할 것 같다'고 의사를 전했고 '안 찍어도 된다'고 해서 정리가 됐다는 것이다.
양측의 입장은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노이가 법적 대응 검토까지 예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속계약 파기에 이르렀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양측이 결국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갈라설까. AOMG 측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미노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