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장항준 참고인 조사[종합]
- 입력 2024. 03.07. 13:01:46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드라마제작사 고사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감독 장항준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장항준 감독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지난달 초 장 감독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바람픽쳐스는 드라마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로, 장항준 감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내이사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했으며, 극본 계약을 맺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기업가치보다 높은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 등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했다. 이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 부문장의 아내 배우 윤정희도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김 대표, 이 부문장 변호인 측은 "본 건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투자이다.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 감독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이와 관련 "상황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