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최성은 “첫 멜로·베드신, ‘어떡하지?’ 싶었다” [5분 인터뷰]
입력 2024. 03.07. 14:45:55

'로기완' 최성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최성은이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최성은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공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성은은 극중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마리 역을 맡았다. 마리는 벨기에 국가대표 사격 선수로 활약했지만 엄마의 죽음 이후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

최성은은 출연 결심 후 역할에 대해 “어렵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 인물 어떻게 해야 하지? 불어도 해야 하고, 멜로라는 장르가 처음이기도 했고. 베드신도 있었다”면서 “여러 가지에 대해 ‘어떡하지?’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에서 감독님께선 저에게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기억나는 건 ‘다른 언어로 연기하는 걸 어떻게 생각 하냐, 부담 있냐, 다르게 할 수 있겠냐’고 이야기하셨다”라며 “감독님이 말이 많으신 편이 아니다. 잘 들어주시는데 어떤 부분에선 열려있다. 수용적이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업하기 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따로 만나 전체적으로 읽어보기도 하고, 그런 시간을 가졌다”라며 “감독님 성향과 성격이 편한 분이더라. 성향적으로 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되게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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