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마약 혐의' 유아인 3차 공판→'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하차 후폭풍
- 입력 2024. 03.08. 14:03:0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3월 1일~3월 8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3차 공판…일부 혐의만 인정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번 공판에서도 그는 일부 혐의만 인정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유아인과 지인 A씨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 관련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 1월 두 번째 공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2차 공판 때와 비슷한 차림으로 등장한 유아인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명의도용 및 대리 처방 혐의, 유튜버 B씨에게 해외 도피 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패션브랜드 대표 C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30분 전후로 속행됐던 앞서 1, 2차 공판들과는 달리 2시간 동안 진행됐다.
C씨는 유아인의 증거 인멸 교사 혐의 관련 증인으로 소환됐다. C씨는 유아인과 관계에 대해 "17년 지기로 나이는 내가 7살 더 많다"며 "A씨와도 2년 전부터 연락을 자주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C씨는 유아인의 친누나 명의로 스틸록스정 대리 처방을 받은 기록에 대해 "유아인이 먹겠다고 말한 건 들은 적 없다. 누나도 먹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누나가 먹겠지 했다"며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아인이 직접 복용하기 위한 거라 생각한 적은 없느냐"는 변호인 측의 신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4월 유튜버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약 1300만원을 송금한 것에 대해서는 "A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송금한 것"이라며 해외 도피의 목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2차 공판에서 유아인은 이날도 1, 2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여전히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지난해 1월에는 A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최 씨는 유아인과 함께 범행을 숨기려 공범인 유튜버 B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고 자신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D씨에 대한 재판도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과 추징금 27만 원을 요청했다. D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다.
D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 사건은 D씨의 문제가 아니라 유아인의 문제"라며 "유아인의 투약 사실 보고를 누락한 것은 고의가 아니라 과실에 가깝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은 우리나라뿐"이라며 "유일한 이유는 마이클 잭슨이 투약 과정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포퓰리즘성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소희, 때 아닌 태도 논란→해프닝 마무리
배우 한소희가 파리 행사장에서 때 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불과 10초가량의 영상으로 인성까지 논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다.
최근 한소희는 파리에서 열린 한 주얼리 브랜드 파티에 참석했다. 당시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그는 인파를 향해 "좀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싸늘해진 분위기 속 괜찮냐는 물음에 미소를 지은 그는 다시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이러한 한소희의 행동을 놓고 여론이 분분했다. "행사장인데 조용히 해달라고 하냐",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할 수 있지 않았나", "연예인 병 걸렸나?"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10초가량의 짧은 영상으로 당시 상황은 물론 한소희의 인성까지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섣부른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히려 안전사고를 위해 목소리를 낸 한소희를 옹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사건의 전말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며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는 "파리 행사에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다. 현장 스태프들이 안전사고 우려를 인지한 상태라 모두가 긴장하며 주의를 기울이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한국분들도 있었지만, 현지인들도 있는 상황이라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원활한 행사 진행과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모두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잠시 조용히 해달라', '조심해달라'고 외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소희가 소리치는 장면만 편집된 채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절대 특정인에게 '조용히 해 달라'고 말한 게 아니다. 영상에는 한소희 배우가 외치는 부분만 담겨 있어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며 "행사는 정말 잘 마무리됐다. 이에 크게 논란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난처한 입장을 드러냈다.
◆'사생활 논란' 템페스트 화랑, 결국 팀 활동 중단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이 그룹 템페스트 화랑과 결국 '손절'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서로간의 신뢰가 깨졌다는 이유에서다.
6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템페스트 공식 팬클럽을 통해 "화랑은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진 개인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고심 끝에 화랑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 촬영 및 제작 건에 한해 화랑 촬영 분량이 있을 수 있는 점 사전 양해 부탁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화랑의 사생활 논란은 최근 SNS 상에서 화랑이 영상통화 팬사인회 도중 클럽에 갔다왔음을 이실직고하는 영상이 떠돌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화랑은 "클럽에서 봤다"는 말을 듣곤 "그때 봤나?"라고 대꾸하곤 "클럽은 갔지만 나쁜 짓은 안 했으니까", "(팬을) 기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해당 영상에는 화랑 외에도 타 보이그룹 멤버들의 이름도 언급됐고, 누가 테이블 계산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막도 등장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논란이 커진 후 소속사 측은 지난달 20일 템페스트 공식 팬카페에 "화랑이 해당 장소(클럽)에 방문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이후 (화랑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으며, 당사와 아티스트 화랑은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화랑의 사생활 이슈가 팬 기만 논란으로 번지면서 팬덤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났다. 후폭풍이 거세자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결국 화랑의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화랑의 활동 중단으로 오는 11일 발매되는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 활동은 6인 체제로 진행된다. 또한 화랑은 지난달 21일 MC로 합류한 MBC M '쇼챔피언'에서도 하차한다.
◆미노이, 광고 노쇼 사태…광고 브랜드 P사 측 입장은?
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광고 브랜드 P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P사 측은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미노이(본명 박민영)' 님과의 광고 계약 및 촬영 관련하여 브랜드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광고 촬영 당일, 갑작스러운 광고 촬영 취소 연락과 함께 1일 후 계약 파기를 하게 되어 당황스럽기도 또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했지만 소속사 AOMG와 아티스트 미노이 님의 상황을 이해하며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실제 진행된 항목들에 대해 최소한의 손해배상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P사 측은 "계약서 상 광고 모델에게 무리한 요구는 없었다"며 "연예인 광고 모델과의 통상적인 계약 조건은 보통 계약 기간 6개월이라면 지면 촬영 1회, 영상 촬영 1회이며 회차별 촬영 진행 시간은 소속사의 내규에 따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은 협의된 조건으로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약금을 일체 받지 않고 계약을 철회했다며 "본 광고 모델 계약금은 2억(부가세 포함 2.2억)이었으며, 비용 상한에 대한 별도의 요청은 없었다. 손해 배상은 모델료를 포함하여 실제 지출된 비용들에 대해 세부 실비 견적서를 진행하여 함께 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지급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속사 AOMG의 대응에 대해서 "사건 발생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손해배상을 진행했다. 당일 취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진행된 100인분의 밥차와 간식 차, 3일 차의 고된 촬영으로 인해 주변 숙소에서 숙박하시며 진행해 주신 광고 기획/제작사와 촬영 팀을 포함하여 관계된 모든 스태프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손해 배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고 알렸다.
P사 측은 "저희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매우 크다. 본 입장문을 보고 계실 광고 촬영에 함께해 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미소 짓게 하는 아티스트 미노 님의 생기와 활력을 보고 브랜드 모델로서 함께하고자 발탁했었다. 하루 빨리 잘 마무리되어 다시금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활동하기를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미노이는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을 하루 앞두고 불참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 AOMG는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며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 한 달 뒤 미노이는 "이때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저의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다"며 "수정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 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벤, 이혼 후 첫 심경 고백 "팬들 응원에 약해질 틈 없다"
가수 벤이 팬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벤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와 함께 "힘을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응원 댓글을 공유하며 "충전 완료. 말이 아프게 할 때도 있지만, 덕분에 이렇게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되기도 한다. 약해질 틈이 없다. 파이팅"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벤은 W재단 이욱 이사장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파경은 남편 이욱의 귀책 사유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슬하에는 딸 하나를 두고 있고,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
한편 벤은 지난 2010년 여성 보컬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다가 2012년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솔로로 활동했다. '180도', '열애중' 등의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인영, 다시 불거진 이혼설…소속사 측 "드릴 수 있는 말 없다"
가수 서인영 측이 이혼설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 측은 셀럽미디어에 "서인영의 이혼 관련해서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사업가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은 서인영은 결혼 7개월 만에 이혼설에 휘말렸다. 남편 A씨가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등장한 것.
당시 서인영은 남편과의 성격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서인영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6개월 만에 재차 이혼설이 제기되며, 사실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 후폭풍…사과문까지? 외신도 문제점 지적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한 뒤 올린 사과문에 외신이 주목했다. 열애 사과문과 관련해 외신은 일제히 K팝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이재욱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당시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다.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공개 연애에 대해 분노했다. SNS 등에서는 '탈덕'을 하거나, 유료 소통 서비스인 '버블' 구독을 해지했다는 인증글도 속속 올라왔다. 심지어 카리나의 소속사 앞에 트럭을 보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카리나는 5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편지를 쓰게 됐다"며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달라"며 "마이들 밥 잘 챙겨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고 마무리했다.
공개 열애를 시작으로 사과문까지 올리자 외신들은 이에 일제히 주목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K팝 스타 카리나가 열애 공개 후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K팝 스타 카리나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유로 팬들이 배신자라며 분노했다. 이에 카리나가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팬들은 카리나, 이재욱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카리나의 소속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최근 트럭을 이용한 시위는 케이팝 팬들이 불만이나 응원을 보내는 일반적인 수단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팝 스타들은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서 일한다"며 "불과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에서는 신인 스타에게 연애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 등을 금지했다. 지금도 연애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팬들에겐 불명예스러운 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BBC는 "카리나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한국의 스타들은 압박감이 크기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생활 관련된 폭로는 다루기 까다로울 수 있다"며 지난해 8월 알려졌던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와 배우 안보현의 열애가 알려진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CNN은 7일(한국시간) "K팝스타, 열애설 폭로 후 팬들에 사과"라는 제목으로 카리나의 열애 사과문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CNN은 "전 세계 많은 곳에서 젊은 팝스타와 배우가 커플이 되었다는 발표는 별일이 아니다. 그러나 팬들이 그들의 스타를 우상화하고 환상을 홍보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금기"라고 지적하며 "대부분 K팝 스타들은 엄격한 규칙 하에 살고 있으며, 레이블은 이전에도 분노한 팬들이 스타에게 등을 돌린 사례가 있기에 아이돌이 열애를 인정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를 "극도의 충성심" 때문이라고 말하며 "팬들은 일반적으로 스타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해당 스타의 이름으로 자선 기부를 하거나 투어나 새 앨범을 홍보하는 독립 광고에 돈을 지불한다. 그러나 이러한 충성심은 아티스트와 기획사들이 팬들의 요구와 욕구에 단단히 묶여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K팝스타들에게 압박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 CNN 외에도 각종 외신들이 카리나의 공개 열애와 자필 사과문에 대해 주목했다. 이번 사태로 다시 한 번 K팝 문화의 씁쓸한 이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장항준 참고인 조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드라마제작사 고사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감독 장항준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지난달 초 장 감독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바람픽쳐스는 드라마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회사로, 장항준 감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내이사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했으며, 극본 계약을 맺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기업가치보다 높은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 등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했다. 이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 부문장의 아내 배우 윤정희도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김 대표, 이 부문장 변호인 측은 "본 건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시 유망한 제작사에 대해 이뤄진 투자이다. 투자 이전에 이미 해당 제작사는 유명 작가, 감독들과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며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현재는 견조한 실적을 내는 우량한 제작사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 감독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이와 관련 "상황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하차 통보에 시청자 '발끈'…KBS 입장은?
방송인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KBS 측이 직접 MC 교체 이유에 대해 밝혔다.
KBS는 7일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글에 답변을 달았다.
KBS는 "(김신영이 후임자로 발탁된 이후)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故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은 9.4%(수도권 기준)였고 김신영이 진행을 맡았던 1년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김신영이 그동안 보여준 노고를 잘 알기에 제작진도 안타까운 심정이나 김신영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프로그램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KBS는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온 김신영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코미디언 남희석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김신영의 하차를 반대하는 다수의 청원을 제기했다. 일부 게시글이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이날 KBS가 공식 답변을 하게 됐다.
한편, 새 MC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