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감독, 디렉터스컷 신인감독상 "애정 쏟아준 故 이선균에 감사"
입력 2024. 03.08. 16:13:35

유재선 감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배우 故이선균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지난 7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비공개로 개최됐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작)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신인감독상은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로, 남편이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유재선 감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영상 소감을 보내왔다. 그는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자신의 데뷔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 이선균이 주었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DGK 대표 윤제균, 민규동 감독과 디렉터스컷 어워즈 집행위원장인 최동훈, 이규만 감독 외 이준익, 김성수, 강제규, 박찬욱 감독 등 DGK 감독 150여명이 참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DG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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