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6회 아카데미]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감독상…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
- 입력 2024. 03.11. 11:24: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스카 무관 설움을 벗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11일 오전(미국 현지 10일 오후 7시)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 ‘오펜하이머’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놀란 감독은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너선 글레이저,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와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스태프들도 너무 훌륭하다. 촬영팀도 훌륭해 제가 더 칭찬할 수 없다”라며 “제작자 엠마 토마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너무 감사하다. 아카데미가 100년여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100년 동안 정말 여러 가지 놀라운 여정에서 대단한 각 분야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그런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놀란 감독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인셉션’과 ‘덩케르크’로 작품상, ‘덩케르크’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하게 된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뤘다. 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킬리언 머피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