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고려거란전쟁' 종영 후에도 잡음…편집 의혹 해명→PD 퇴사(종합)
입력 2024. 03.12. 14:57:42

고려거란전쟁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바람 잘 날이 없다. '고려거란전쟁'이 종영 후에도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지난 10일 32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고련거란전쟁'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특히, 마지막회에 그려진 '귀주대첩' 묘사에 대한 지적이 일었다.

26년간의 전투를 마무리하는 '귀주대첩' 장면이 20분 가량의 분량으로 짧게 그려져 아쉬움을 산 것. 이에 일각에서는 감독들 사이에 이견이 있어 의도적으로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지난 11일 밤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급히 수습에 나섰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금일 불거진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모 매체에서 보도된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얘기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라며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12일 '고려거란전쟁' 공동 연출한 김한솔PD가 KBS를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금 이목이 집중됐다.

KBS에 따르면 김한솔 PD는 최근 KBS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했고 지난달 29일 자로 퇴사했다. 이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KBS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과 1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김 PD를 비롯해 정세진, 정은승, 김윤지 아나운서가 줄줄이 KBS를 떠났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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