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스크립트 드라마"…철저한 준비로 돌아온 '피지컬: 100' 시즌2[종합]
- 입력 2024. 03.14. 12:26:4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스케일도, 퀘스트도, 참가자도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피지컬: 100' 시즌2도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동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기 PD, 이종일 PD, 강숙경 작가, 그리고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가 참석했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해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장호기 PD는 "출연자분들께서 최선을 다해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주셨고, 그 덕분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시즌1에 많은 관심을 주셨던 시청자분들, 활약해 준 출연자분들에게 감사하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종일 PD는 "처음 기획을 할 때 장 PD가 세계 곳곳에서 남녀노소 편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원초적인 승부, 스포츠를 보는 느낌이라 복잡한 설명이나 자막 없이 쉽게 볼 수 있었던게 해외분들에게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시즌은 고대 그리스 신전 '판테온'을 벗어나 '지하광산'에서 펼쳐진다. 장 PD는 "오랫동안 회의를 해서 정리했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를 모티브로 해서 완전히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완전 다른걸 찾다가 지하광산으로 하게 됐다. 협동과 경쟁이 교차하고,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이미지와 지하광산이 주는 처절하고 터프한 느낌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거대한 '지하광산' 세계관에 걸맞게 스케일, 퀘스트도 더욱 강력해졌다. 이 PD는 "이번에 지하광산 콘셉트에 맞는 퀘스트를 설계하고, 공간이나 소품에서 오는 몰입감을 리얼하게 주려고 했다"며 "그리고 시즌2는 보통 출연자분들이 시즌1을 보고 많은 공부를 하고 오신다. 그래서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게 반전을 줄 수 있는 퀘스트나 진행 방식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퀘스트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듭했다고. 이 PD는 "출연 참가자들이 성별도, 체격도 다양하다 보니 이번에는 시뮬레이션단을 일부러 다양하게 꾸렸다. 시뮬레이션을 정말 수차례 했다"고 얘기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더 다양하고 강력한 참가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이자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김동현부터 유도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등 레전드들의 귀환을 예고했다. 강숙경 작가는 "참가자 자체를 더 강력한, 더 다양한 피지컬의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그리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많이 모시고 싶었는데, 사실 그분들은 이미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자신의 종목에서 입증한 분들이라서 다시 모신다는게 쉽지 않았다"며 "저희가 또 다른 국제 스포츠의 장을 준비할 테니 오셔서 꼭 피지컬을 빛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행히 저희가 정말 모시고 싶었던 모든 선수들을 모셨다고 보셔도 된다. 강자 대 강자의 대결이 엄청나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김동현 씨의 경우에는 다른 분들이 자신의 SNS에 찾아와 '시즌2에 나가 김동현과 붙고 싶다'는 댓글을 달아서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을 많이 고심하셨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배우 이재윤, 그룹 골든차일드 이장준을 비롯해 FBI 외교관, 경찰, 군인, 마샬아츠 트릭커, 아보리스트 등 다채로운 직업군이 총출동한다. 강 작가는 "직업적으로 봤을 때 '나한테 왜 이런 걸 해보자고 하지' 싶은 분들도 많이 모셨다. 실제 본인의 피지컬이 그 분야에서는 탁월하지만, 운동 선수가 아니기에 약간 당황을 하셨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도전일 것 같다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덕분에 다양한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고 했다.
시즌2의 또 다른 차별점은 '팀전'이다. 이 PD는 "참가자들이 경쟁자여도 팀이 되면 서로 끈끈해진다. 팀장이 선발되는 과정, 팀장이 팀원을 선발하는 과정, 팀장들이 각 퀘스트에서 전략을 짜는 과정 등이 정말 개성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시청자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부분도 많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 PD는 "시즌1에서 최후의 1인을 뽑는 서바이벌에서 왜 팀전을 하냐는 의견이 조금 있었다"며 "팀전은 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팀전에 대해서는 사회의 모습을 예능적으로, 서바이벌로 구현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이 모여서 팀전에서 나오는 드라마가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1은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많은 논란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장 PD는 "항상 대비를 하지만 예상보다 격렬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원치 않아도 돌발 상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각 퀘스트 별로 여러 상황에 대한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돌발 상황을 예상했다. 정전이 날 경우, 지진이 날 경우, 새가 지나갈 경우 등 다양한 경우를 모두 포함해서 꼼꼼하게 준비했다. 그 부분에 대해 출연자분들에게 사전에 다 안내를 하고 이런 상황이 있으면 어떻게 대응할지 다 말해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심판 분들을 배치했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을 10여 명 정도 모셔서 퀘스트에 배치했다. 여러 변수를 판정할 때, 저희가 구두협의나 임의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전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판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출연자 관련 이슈에 대한 준비도 지난 시즌보다 더욱 꼼꼼하게 진행했다. 장 PD는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타이트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자 인권 문제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면서 다양한 과정을 거쳐 컨택했다. 또 출연자분들 한분씩 정신과 전문의를 매칭해서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편하게 이야기해 극복할 수 있게끔 하려고 했다. 시즌1보다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작진들은 이번 시즌2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함께 전했다. 장 PD는 "100명의 다양한 피지컬들이 우리의 예상을 어떻게 벗어날지, 어떤 편견과 예상을 어떻게 깰지 예상하고 응원하면서 보면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강 작가는 이번 시즌을 '논스크립트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가자분들이 저희가 예상한 것 이상의 경이로운 드라마를 보여주셨다. 100분의 1에 도전하는 강자들의 대결이 드라마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시즌2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