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혼자가 좋아" 블랙핑크→이재욱, 1인 기획사 열풍…이유는?
- 입력 2024. 03.14. 12:59:3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최근 연예계에는 스타들의 1인 기획사 설립 또는 신생 기획사로 이적 소식이 줄줄이 들려왔다. 안정적인 엔터사를 떠나 직접 기획사 설립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니-지수-라키
멤버 전원이 다른 회사를 선택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제니의 1인 레이블 OA(오드 아틀리에) 설립 소식으로 '따로 또 같이'를 시작했다.
제니는 지난 1월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 "개인 활동을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조심스럽게 설립하게 됐다"며 "그냥 뭔가 모든 활동을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같다"고 독립 이유를 밝혔다.
제니의 뒤를 이어 리사가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설립했다. 지수 역시 친오빠와 함께 블리수(BLISSOO)를 세웠다고 발표하며 블랙핑크 전원이 개인 활동을 다른 회사에서 이어가게 됐다.
블랙핑크뿐만 아니라 EXO 디오, 펜타곤 키노, 아스트로 라키 등 많은 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스트로 출신 라키는 지난해 8월 1인 기획사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그는 직접 솔로 앨범을 작업하며 제작자로서 꿈을 키웠다. 지난해 11월 솔로 앨범 '라키스트(ROCKYST)'를 발매하며 "제작자가 되니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1인 기획사는 일찍이 배우 하지원, 이제훈 등이 설립 후 활동한 바. 최근 홀로서기를 결심한 배우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는 4월 씨제스와 전속계약 만료를 앞둔 배우 이재욱은 계약이 종료되기 전부터 1인 기획사를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아직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다"고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해 선을 그었다.
지난해 샛별당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손석구는 지난 2월 1인 기획사 겸 제작사 스태넘을 설립했다. 손석구는 시카고 예술대학교 필름미디어 연출을 전공하며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기도 했던 바. 새로운 회사에서는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활동의 지평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많은 연예인이 1인 기획사를 선택하는 이유에는 자율성에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것. 특히 음악, 연기 등 본업 외에 제작 등의 분야로 활동을 확장하기 쉽다.
그뿐만 아니라 1인 기획사에서 활동할 경우, 한 명에게 매니지먼트가 최대한 집중된다. 이러한 이유로 오래 함께 한 매니저, 가족 등 자신을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힘을 모아 홀로서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금전적인 이익도 큰 이유로 손꼽힌다. 통상적으로 엔터사에 소속된 연예인은 회사와 수익을 일정 비율로 나눠 정산 받는다. 그러나 1인 소속사를 세울 경우 아티스트가 더 유리하게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 기획사를 세운다는 것은 위험을 담보해야 하는 일이다. 규모가 작고 인력이 적어 일 처리가 미숙한 경우가 많다. 또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 대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짊어져야 할 것도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