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파묘’, 천만까지 148만…이번 주말 천만 넘을까
입력 2024. 03.15. 09:56:00

'파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천만까지 약 148만 명 남았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는 이번 주, 올해 첫 천만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영된 ‘파묘’는 10만 506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일일 10만 명대의 관객을 유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851만 7616명. 천만 관객 돌파까지 약 148만 명이 남았다.

‘파묘’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그야말로 ‘신들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주차 주말, 총 127만 4219명을 동원하며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이스터에그를 찾는 재미를 선사하며 ‘N차 관람’을 유도, 매주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에 ‘파묘’ 팀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주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재현 감독부터 주연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뿐만 아니라 ‘파묘’의 숨은 조역 김재철, 김민준, 김병오, 김태준, 정윤하 등이 총출동해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파묘’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묘’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언급됐던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는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평일에도 10만 명대의 관객 수를 유지하고 있는 ‘파묘’에 비해 ‘듄: 파트2’는 2만 명대로 떨어진 상황.

이밖에 ‘밥 말리: 원 러브’ ‘메이 디셈버’ ‘랜드 오브 배드’ 등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 3~5위에 자리하며 ‘파묘’의 자리를 넘보지 못하고 있다.



‘파묘’의 흥행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파묘’는 13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인도네시아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기생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필리핀, 태국까지 개봉을 확정했으며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해외 흥행에 이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독보적인 색을 지닌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파묘’는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신앙으로 우리를 이끄는 매혹적인 초대장이다”라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함께 장재현 감독과 이모개 촬영감독은 경이로운 오컬트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다”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는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작품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구축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세계 유수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파묘’가 오컬트 장르 최초, 천만 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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