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닭강정' 류승룡 "취향 타는 작품, 진입 장벽 이해 돼…재진입 해주길"
입력 2024. 03.19. 14:12:42

류승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을 향한 극과 극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류승룡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류승룡은 '닭강정' 공개 후 반응을 살펴보고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 홍보팀을 통해서도 듣고 있고, 개인 SNS를 통해서도 보고 있다. 취향이 예상대로 많이 나뉘는구나 싶더라. 취향을 타는 작품이다. 체감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 작품의 진입 장벽이 높아 보는 걸 망설일 수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저 역시 이병헌 감독님이 처음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잉?'이라고 생각했었다. 더군다나 초반부에는 연극톤으로 나오지 않나. 리얼리티랑 너무 동떨어지니까 '이게 뭐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딸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로그라인은 어쩌면 이 작품의 이해를 돕는 에피타이저 같은 설정이다. 이 부분을 초반에 다 보여줘야 무리없이 이 작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뒤에도 엄청난 설정들이 많지 않나. (이 작품이) '극호'인 분들을 보면 한번에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 물론 취향에 따라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보물찾기'하는 재미가 있다. (허들을 잘 넘어서) 재진입한다면 가속이 붙어서 끝까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 15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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