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어엔터 VS 오메가엑스, 성추행 진실공방…CCTV 공개 '파장'[종합]
입력 2024. 03.19. 14:44:59

오메가엑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가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는 강성희 전 대표가 아닌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이라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어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황성우 대표와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스파이어 측은 오메가엑스 성추행 가해자는 강 전 대표가 아닌 멤버 휘찬이라고 주장했다.

스파이어 측에 따르면 당시 회사 내부에서는 강제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에 따른 심각성을 고려해 경찰에 신고할 것에 대해 신중히 검토했고,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소호했으나 1년간 100억원에 가까운 돈이 투자된 오메가엑스 팀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회사 방향에 따라 사건을 덮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2022년 7월 10일 스파이어 사무실에서다. 스파이어 측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최근 포렌식으로 복구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에 영상을 확인했고, 이전에는 보관 기간이 있었다고 한다. 보관 기간이 지나면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휘찬은 회사에서 멤버 A, B, C군 등이 사무실에서 군입대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 전대표가 야근을 하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만취하자 강 이사는 술자리를 정리했고, 휘찬은 강 전 대표에게 군대를 미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위로하던 중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추행, 강 전 대표는 계속해 신체접촉 해온 것을 뿌리치고 훈계했지만, 이희찬은 힘으로 제압했다는 것이 스파이어 측의 입장이다.


이후 멤버 탈퇴 안건을 내놨지만 오메가엑스의 미래를 위해 강 전 대표가 감내를 선택했다고. 스파이어 측은 팀 존속을 위한 회사의 방향에 따라 사건을 덮고 미주 투어 이후 자연스럽게 군 입대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오메가엑스 전원에게 해당 사건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및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태도가 변했다고 한다.

황 대표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허위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를 도모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증거가 아닌 기사로 나온 것이다. 강 전 대표가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참아 왔지만, 가해자로 둔갑됐다. 이들은 오히려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스파이어 측은 추행이 이뤄진 당시 상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휘찬이 강 전 대표의 가슴을 만지고 윗옷을 걷어 올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 강 전 대표는 약물 복용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죽기 직전까지 갔다. 힘들고 치욕스러운 시간을 버티며 억울하게 살아가고 있다.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아이피큐 측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라며 "절대로 억울한 사람이 더이상 발생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해당 영상이 유포돼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스파이어 측은 이와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강 전 대표의 폭행 혐의가 인정돼 지난 12일 검찰로 송치됐고,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고 관련 본안 소송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오메가엑스를 향한 사실 왜곡 등에 대해서는 반박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맞섰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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