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모' 송은이 "SNS에 올린 사진 합성돼 악용…시스템적 변화 필요"
입력 2024. 03.22. 15:52:04

송은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온라인 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의 시스템적 변화를 촉구했다.

22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의 공식 기자회견에 방송인 송은이, 황현희, 김미경 강사,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상준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송은이는 개별 발언에서 "이런 무거운 자리에 서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이 투자 광고에 활용됐다며 "SNS에 제가 올린 사진, 게스트와 찍은 사진에 어떤 책이 들려있었고, 많은 분이 저에게 '송은이 씨 아니죠?'하고 제보를 해주시고 있는데 일일이 대응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연예인이 온라인 피싱 방지를 위해 뜻을 모은 것에 대해 "이유는 사실 하나다. SNS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과 대중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제가 사랑하는 팬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열심히 모은 돈, 혹은 암보험금, 퇴직금을 피싱 범죄에 쏟아버리는 피해가 너무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으로서 실질적인 금전적 피해가 없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š가 아니다. 목소리를 낼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딥페이크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송은이는 "페이크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진짜가 진짜라고 얘기해도 의심하는 세상이 더 깊게 올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했다"라며 "딥페이크를 신기하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나쁜 범죄에 사용됐을 때 너무 끔찍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온 국민의 관심, 기관의 참여와 특히 플랫폼에서의 시스템적인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이웃들이 범죄 피해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사모는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송은이, 도티(유튜버),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했다. 이들은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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