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탈출’, 올해 개봉될까…배급사 “논의 중”
입력 2024. 03.22. 17:00:03

고 이선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2일 ‘행복의 나라’ 배급사 NEW는 “연내 개봉을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올해 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탈출’ 배급사 CJ ENM은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된 건 아니다.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선균은 극중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이선균은 공항에서 딸을 배웅하던 청와대 직원을 연기했다. ‘탈출’은 지난해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이선균과 김태곤 감독, 주지훈, 김희원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작으로 남은 두 편의 영화가 올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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