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장점 키운 '피지컬: 100 시즌2'…단점도 그대로[OTT리뷰]
입력 2024. 03.23. 09:00:00

피지컬: 100 시즌2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최고의 피지컬을 찾아라.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가 새로운 콘셉트와 반가운 얼굴들을 무기로 첫 발을 내디뎠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리즈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이 한국 예능 사상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2')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전반부(1-4화)가 공개된 '피지컬: 100 시즌2' 역시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2위에 오르며 화제성의 중심에 섰다. 그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미국과 불가리아, 캐나다,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살바도르 등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호주, 바레인,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체코, 덴마크, 에콰도르, 과테말라, 아이슬란드,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노르웨이,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는 3위다.



시즌 2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유독 많이 등장한다. 특히 한국인 최초 UFC 진출자이자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김동현이 본업으로 돌아왔다. 그를 예능에서만 봤던 사람들에게는 김동현의 '본업 존잘' 면모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 스피드 스케이트 국가대표 모태범 등 동·하계를 막론한 종목의 국가대표 출신들이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자신의 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들이 계급장을 떼고 오직 몸으로 부딪쳐 승부를 본다는 사실에 승패와 상관 없이 흥미를 유발한다.

100인의 참가자가 모두 모습을 드러낸 후 '피지컬: 100 시즌2'는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오래 매달리기'가 아닌 '무동력 트레이드밀'을 통해 개인 순위를 정한다. 어두운 공간에서 100명이 동시에 달리는 공격적인 비주얼과 사운드는 시즌2을 기다려 온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긴다. 시즌1을 시청하지 않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시즌2는 본격 승부가 펼쳐지는 경기장의 시공간적인 배경에서도 시즌1과 차별점을 두고자 했다. '지하 광산'으로 자리를 옮겨 더 처절하고 어두운 느낌을 조성했다. 그리스 신전 '판테온'의 웅장함과 화려함은 줄었지만, '지하 광산'의 어두운 조도와 붉은 조명으로 심리적 긴장감을 높였다.

첫 퀘스트 경기장 규모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시즌2에서는 장애물, 수중, 케이지로 경기장 종류가 늘어났고 규모도 2배로 커졌다. 여기에서 '피지컬: 100'의 대표 미션 '공 뺏기 퀘스트'가 펼쳐진다. 앞서 '무동력 트레이드밀'로 정한 개인 순위가 높은 사람부터 대결 상대와 경기장을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특히 이 퀘스트에서는 새로 추가된 C 경기장 '케이지'에서 펼쳐진 김동현과 임마누엘의 경기가 반전을 거듭하며 짜릿함을 안겼다. 케이지에 김동현이 섰다는 사실로 설렘을 유발한 데 이어 그는 이기기 위한 상대가 아닌 강한 상대 임마누엘을 골라 진정한 대결의 묘미를 보여줬다. 종합격투기 선수 심유리 역시 남자 출연자인 FBI 요원 헌터 리를 대결 상대로 골라 모두의 예상을 깼다. 여기에 근성과 기술로 공을 지켜내며 전반부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음으로 펼쳐진 '팀 배틀'은 미로 안에서 펼쳐진다. 양팀은 미로 속 세 개의 거점으로 모래주머니를 옮겨 거점의 깃발을 올려야 한다. 더 많은 곳을 점령한 팀이 승리한다. 아쉽게도 시즌2 역시 팀 배틀이 주는 루즈함을 피하지 못했다. '공 뺏기'와 같이 격렬한 미션 뒤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미션을 통해 긴장감을 끌어내기는 어려웠을 것. 새로운 협동 방식의 팀미션을 고안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미로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해 어느 팀이 거점을 차지했는지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은 좋지만, 동시에 좁은 시야로 인해 답답함과 지루함을 줄 수 있는 양날의 검이 됐다.

'피지컬:100 시즌 2'의 가장 큰 매력은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김동현, 모태범, 이재윤 등 유명인사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표 미션 '공 뺏기'도 반가움을 배가 시킨다. '피지컬: 100 시즌2'의 아는 맛은 진부함이 아니라 반가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잘 만든 시즌2가 될 것이라 예상해본다.

한편, '피지컬: 100 시즌2'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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