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오늘(23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감상포인트는?
입력 2024. 03.23. 14:00:00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세계의 명화'에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23일 오후 EBS1 '세계의 명화'에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를 방영한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되어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의 만남,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이 출연한다.

“'글래디에이터'를 능가하는 화면을 준비했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두고 리들리 스콧가 했던 공언이다. '글래디에이터'의 로마를 뛰어넘는 이집트의 무대는 최첨단 시각효과와 3D로 다시 살아난다. 시각적 스펙터클이 영웅 서사와 만날 때의 압도감이 있다.

볼거리에는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모세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유대율법, 코란까지 독파하며 “모세는 정신분열증 환자 같다. 내가 아는 가장 야만스런 인물 중 하나”라는 자신만의 캐릭터 이해까지 덧붙여가며 역할에 몰입했다.

리들리 스콧은 “모세 이야기는 억압에 대한 자유의 승리”로 창작의 영감을 자극한다며 모세를 현재까지도 유효한 “혁명가이자 자유의 화신”으로 이해하고 영화에 접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족과의 조화, 종교적 평화의 갈구 등 공존의 메시지와 더불어 그 공존이 어떻게 깨질 수밖에 없었는지, 혹은 그 공존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탐구한다. 동시에 끝없는 대결과 결투 속에서도 끝내 고향으로 향하려는 리들리 스콧의 세계 속 남성 캐릭터의 특징을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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