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경' 이윤진 "기괴한 이중생활" 폭로→이범수 측 "사실과 달라, 법적서 대응"[종합]
- 입력 2024. 03.23. 19:50: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결혼 14년 만에 갈라 선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 간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이범수 이윤진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라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굴 탓하겠는가.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이범수가 세무조사, 형사, 민사 법정 싸움을 벌일 때 직접 공부하며 대리인으로서 지켜줬다며 "세대주님께 방값 밥값은 충분히 했다고 자부한다"라고 적었다.
또 "부부가 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가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고 가장의 자존심으로 말 못할 사정이 있어 보일 땐 내가 더 열심히 뛰어 일했다"면서 "연예인 걱정하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사실 칠순이 눈앞인 친정 부모님 통장을 털어 재정 위기를 넘겼다. 친정 부모님도 사위를 무한대로 응원하셨기에"라고 고백했다.
이윤진은 "친정부모님은 시어머니께 '딸X 잘 키워 보내라' 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나만 들어도 되는 이X 저X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고 면목없다"고 했다.
이윤진은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종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그 누구도 이 지옥같은 이혼이라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라면서 "더군다나 15년의 결혼생활과 내 가족사를 휘발성 가십으로 날려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알려진 사람의 부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들의 엄마로 내 한계치를 시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 평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인데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있다면 부디 나의 현실적인 진심을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침묵을 지키고 이범수 측은 이날 오후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냈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문의 내용에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다만, SNS 등 공개된 곳에 게시되는 내용에 대한 이범수씨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이범수 입장을 대신 전달했다.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아울러 최근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다시 한번, 소속사로서도 오랜 시간 이범수씨와 가족들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범수와 이윤진의 이혼 소식은 지난 16일 알려졌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범수 씨가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고, 이혼 사유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범수는 지난 18일 열린 첫 이혼 조정기일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윤진이 자신의 SNS에 이범수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