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홍경 “팹택, 한국영화에서 없던 이미지…색깔은 무지개” [5분 인터뷰]
입력 2024. 03.25. 12:11:27

'댓글부대' 홍경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홍경이 팹택 역에 대해 설명하며 팀알렙과 호흡 소감을 전했다.

홍경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경은 극중 온라인 여론 조작에 빠져든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팹택에 대해 “촬영 시작 전에 의상 선생님, 분장, 미술 감독님과 회의를 가졌다. 이 캐릭터들이 어떤 모습의 옷을 입고, 집은 어떨지”라며 “저는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이미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가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친구 자체가 컴퓨터나 밖에 나가서 생활하기보다, 집안에서 생활을 많이 하기에 주근깨에 신경 썼다. 옷 같은 것도 이 친구가 입는 스타일도 찾아보지 못한 걸 많이 해보고 싶었다”라며 “구체적 이미지, 레퍼런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홍경은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리더 찡뻤킹 역의 김성철, 스토리 작가이자 ‘댓글부대’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와 팀알렙으로 활약한다. 초반 이들은 한 가지 색으로 보이다 중, 후반부터는 3인 3색으로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홍경은 팹택이 가지는 색깔로 “무지개”를 언급하며 “의상을 보면 무지개가 색이 될 수 없지만 다채롭게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호흡에 대해선 “성철 배우는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직접 관람도 했다. 에너지 자체가 좋은 배우인 것 같다. 무대에서 하는 에너지는 또 달라서 감탄했다. 무대와 연관되어서 촬영하며 느낀 건 움직임, 행동들로 아이디어를 가져가는 것 같다. 준비를 철저하게 해오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동휘는 이전 작품에서 같이 호흡했다. 제가 동경하는 알파치노께서 ‘리허설을 하는 이유는 상대 배우와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준비기간’이라고 했다. 제가 뭘 던져도 이 친구는 불편함 없이 받아줄 거라는, 두 팔 벌린 자세가 있었다. 말로 소통하기보다, 이것저것 던지면서 재밌게 소통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7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매니지먼트m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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