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아나운서, 4월 결혼 발표 "깍지처럼 잘 살겠다"[전문]
입력 2024. 03.25. 13:08:10

이선영 아나운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이선영 아나운서가 4월의 신부가 된다.

25일 이선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 계정에 웨딩사진과 청첩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우선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먼저 소식을 전하지 못한 분께 양해도 함께 구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선영 아나운서가 오는 4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선영 아나운서는 오는 4월 27일 1살 연하 예비신랑과 화촉을 밝힌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을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이다. 자신이 그러하듯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다"라고 소개하며 다정한 벗이자 사랑하는 콘텐츠 자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 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을 꼭 메어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다.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하 이선영 아나운서 SNS 글 전문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우선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기사가 나기 전에 먼저 소식을 전하지 못한 분들께 양해도 함께 구합니다. 차차 인사드릴게요.


그이는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인데요. 자신이 그러하듯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입니다. 또 집에 누워있기만 좋아하는 저를 포천의 산꼭대기에, 강원도의 어느 강변에, 제주의 바닷가에 데리고 다니며 풀과 바람과 별을 구경시켜 준 다정한 벗이고,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를,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수많은 역사적인 미장센의 거장과 그 미학을 알려준 위키피디아이자 이 모든 이야기로 밤을 새워 떠들 수 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그 자체입니다.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꼭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입니다.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아요.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영 드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선영 아나운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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