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피라미드 게임' 감독 "결말 의미는…시즌2는 아직 논의無"
입력 2024. 03.25. 17:06:13

박소연 감독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박소연 감독이 '피라미드 게임' 결말과 시즌2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소연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소연 감독은 '피라미드 게임' 엔딩에 대해 "처음부터 이런 반응을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시즌2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 결말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건 주인공 수지(김지연)가 피라미드게임을 부셔버리지만 그럼에도 어느 곳에는 그런 것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걸 마지막에 등장하는 쌍둥이들을 통해 표현했다. 수지는 '정의'다. '안녕 난 성수지야'라는 게 마지막 대사인데, 처음 수지가 전학을 왔을 때도 그 말을 한다. 수미상관으로 그렇게 표현했다. 아무리 그런 것이 있다고 해도 '정의가 더 앞선다'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반기의 의미로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물음에 "시즌2는 사실 아예 생각은 못했다. 지금에서야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거다. 그만큼 좋게 봐주시고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기 때문 아니겠나. 정말 감사하다. 지금은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시즌2 할거야 말거야?'라고 했을 때 아직까지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논의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1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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