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中, 넷플릭스 '삼체' 비난…서경덕 "자격 없어, 반성 먼저하라" 일침
입력 2024. 03.27. 11:07:19

삼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를 두고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또 한번 일침을 날렸다.

최근 중국의 동명의 인기 소설을 각색한 '삼체'를 두고 작품에 대한 비난과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묘사하는 장면이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그렸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2일 미국 CNN도 '삼체'가 공개된 이후 중국 SNS에서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문제는 중국이 넷플릭스의 정식 서비스 국가가 아니라는 것. 이에 27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또 불법으로 유통하여 '도둑시청'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콘텐츠 불법 시청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징어 게임', '이두나!', '더 글로리', '무빙',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영화 '서울의 봄', '파묘' 등도 현지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법 유통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젠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라며 "중국 누리꾼들은 삼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자신들의 왜곡에 대해서 먼저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 제작한 드라마에서는 이미 한국 문화에 대한 왜곡이 넘쳐나기 때문"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는 전 세계 누리꾼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를 비난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한편, '삼체'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는 넷플릭스 SF 시리즈다. 총 8부작으로 지난 21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삼체'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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