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 있다" 5주년 '구해줘! 홈즈', 장수 프로그램을 향한 바람 [종합]
입력 2024. 03.27. 15:53:33

'구해줘! 홈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구해줘! 홈즈'가 5주년을 맞았다.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10년, 50년까지 오래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스튜디오에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박나래, 양세형, 장동민,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 정다희 PD 등이 참석했다.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나선 스타들의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 예능으로, 지난 2019년 첫 방송됐다.

정다희 PD는 "처음 '구해줘! 홈즈'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부동산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플랫폼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방송에서 실매물을 구해주고 가격까지 알려주는 것을 처음으로 기획했는데, 지금은 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은 '홈즈'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어떨 땐 비난도, 칭찬도 해주면서 봐주시는 시청자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매물이 소개됐을 때에도 부동산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게시판에서 토론을 나누는 것을 보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걸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5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동민도 "5주년이 현실적으로 실감 나는 게 '홈즈'를 하면서 가정도 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며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매주 느끼고 있다. 항상 5년이 아니라 50년, 100년까지도 계속 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꼭 필요한 지혜와 정보가 들어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덕'팀의 팀장으로서 '홈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하부터 옥탑까지, 그리고 시골집부터 고급 아파트까지 다 살아봤다. 이런 얘기를 프로그램을 하기 전부터 꾸준히 박나래 씨와 했었다"며 "'홈즈' 때문에 실제로도 주거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사실 자부심이 조금 생긴 프로그램이다. '홈즈'만큼은 오랫동안 기본을 잘 지키면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개월 전부터 '홈즈'에 합류한 주우재는 "시청자로 4년 10개월 함께했기 때문에 5년을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러한 프로그램에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홈즈'에서 유일하게 '집 보러 왔는대호' 코너를 맡은 김대호는 "예전에 장충동 살 때 남산도 올라가고, 지금은 인왕산에 올라가는데 시원하지 않고 답답한 마음이 컸다. 산 아래로 보이는 많은 집 중 내 집은 왜 없을까 답답했다"며 "'홈즈'는 가격까지 공개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시원한 느낌이 줬다"고 얘기했다.



'홈즈'에 출연 중인 양세형은 최근 100억대 건물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세형은 "저는 아이를 낳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집을 먼저 고르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주거형태로 돌아다니고 있다. 곧 이사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합리적인 것을 찾는 것이다. 가격이 높은 곳은 주로 교통입지가 좋은 곳인 것 같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서 다른 곳에 투자를 하고 또 다른 것을 생성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집의 조건을 털어놨다.

'홈즈'의 코디네이터에는 양세형, 양세찬, 김숙, 박나래, 주우재, 김대호 등 비혼인 경우가 다수였다. 이에 '홈즈'에 신혼집을 의뢰할 것 같냐는 질문이 나오자 김숙을 제외한 모두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저도 의뢰를 하고 싶은데, 제가 많은 의뢰인들의 자리를 뺏는 게 아닐까 싶다"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홈즈'에는 그런 집이 소개되냐고 하는데, 정말 제작진분들이 열심히 발품을 뛴다. 제가 못하는 부분을 제작진이 해줄 것 같아서 저라면 의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화려한 비혼식(?)을 열었던 김대호도 '구해줘 홈즈'에 신혼집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신혼집을 의뢰한다면 '친척들이 절대 접근할 수 없는 곳' '단 둘이서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조건으로 걸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세 폭등 등 '홈즈'가 방영되는 5년 간 부동산 시장도 큰 변화를 겪었다. 장동민은 "저희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놀랄 때가 있다. 초반 프로그램에서의 가격을 비교하면서 적게는 반, 그리고 2배, 3배 올라간 집이 정말 많다. 그런 가격의 비교를 어떻게 출연자들이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변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에 저희도 늘 조심스럽게 하려 한다. 그렇다고 숨기거나 속이는 것은 없다"며 "저희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홈즈'의 대표로 나와서 집을 소개하고 정보를 드리기 때문에 솔직하게 방송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PD 역시 "코로나19 시기 이후가 '홈즈' 시즌2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게 투자 개념보다는 나다운 집에 살고 싶어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나다운 집, 그 사람 다운 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PD는 '홈즈'에 대한 애정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프로그램이 오래되면 구태의연해지는 분위기도 있는데 '홈즈'는 아니다. 양세형 씨가 '홈즈' 녹화날이 설렌다고 말했듯 스튜디오 분위기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처럼 정말 좋다. 시청자들도 많이 웃고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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