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준→황정음 '7인의 부활', 사이다 예고…'김순옥 월드' 부활할까[종합]
- 입력 2024. 03.27. 15:54:4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7인의 부활'이 복수의 판을 리셋하고 야심차게 돌아왔다. 시즌1의 시청률 부진을 딛고 '김순옥 월드'는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7인의 부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오송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준혁 감독과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 등이 참석했다.
'7인의 부활'은 피카레스크(악인들의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으로 주목받았던 '7인의 탈출' 시즌2다.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오준혁 감독은 "시즌2이기도 했지만 새롭게 제목을 바꿔 '7인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출발하게 됐다. 시즌1이 빌드업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여러가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처절하게 단죄를 당하기도 하고 사이다적인 복수도 행해진다. 시즌1에서 답답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풀여주려고 노력했다시즌1의 여러가지 사건들이 벌어졌다면 시즌2에는 캐릭터 한명 한명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했다. 드라마적인 변화와 감정을 따라가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 시즌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7인의 탈출'은 최종회 시청률 6.6%(전국 가구, 닐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청률 부진 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장면들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오 감독은 "시즌1에 대한 시청자들의 따끔한 지적들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반영해서 시즌2에서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시즌을 맛으로 표현한다면 '맵단짠'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층 진화된 캐릭터 플레이와 관계 변화, 변수가 될 '뉴에피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엄기준은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매튜 리’로 열연한다. 시즌2에서 악역으로 활약할 엄기준은 "시즌1에서는 진짜 선역인 줄 알았다. 몇년만에 하는 선역이었기 때문에 기대에 부풀어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네가 K야'라고 하더라. 청전벽력이었다. '1인 3역'을 해야하는거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집중해서 연기했던 것 같다. 시즌2에서는 그냥 악역이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딸의 죽음과 맞바꾼 성공을 지켜내기 위한 야망과 욕망의 화신 ‘금라희’로 또 한 번 변신한다. 그는 "1년 7개월 동안 악역을 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복식 호흡도 좋아지고 발성도 좋아졌다. 시즌2때보다는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준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으로 맹활약한다. 매튜 리의 정체를 드러내겠다는 일념으로 그에게 맞서는 민도혁의 복수가 시즌 2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유비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로 분해 ‘황찬성’ 역의 이정신과 이야기의 또 다른 한 축을 만들어 간다.
여기에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차주란’ 역의 신은경,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 매튜 리의 개가 되기로 한 ‘양진모’ 역의 윤종훈, 최고의 엄마를 꿈꾸며 양진모와의 위장부부 생활을 택한 ‘고명지’ 역의 조윤희, 타락한 경찰 광수대 대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이 극에 텐션을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이정신의 합류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포털 업계 1위 '세이브'의 범상치 않은 CEO '황찬성'으로 분해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정신은 "평소에 김순옥 작가님의 팬이었다. 작가님의 드라마를 합류하게 돼 너무 기뻤다. 김순옥 월드에 입성하게 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작가님이 황찬성 캐릭터에 대해 완전히 설명해주진 않았다. 촬영을 해나가면서 점점 만들어나갔다. 어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시원섭섭하고 뿌듯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 감독은 "'7인의 부활'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모든 배우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제목대로 간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제목대로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