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감스트, 뚜밥과 재결합 "결혼준비에 소홀…믿음 못줬다"
입력 2024. 03.31. 10:52:03

뚜밥-감스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결혼 3개월을 앞두고 파혼 소식을 전했던 BJ 감스트와 뚜밥이 재결합했다.

31일 BJ 감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스트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이날 오전 진행된 방송의 편집본으로, 뚜밥과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감스트는 "제가 얼마 전에 파혼했는데, 헤어진 이유를 두리뭉실하게 얘기해서 정확히 얘기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방송 12년 차인데, 요새 방송을 열심히 했다. 트위치가 종료되면서 아프리카TV 시청자를 올리고 싶어서 방송하고, 집에 가면 자고 그러다 보니까 뚜밥을 신경도 안 쓰고 방송만 했다"며 "결혼 준비 과정 신경을 하나도 못 쓰고 뚜밥을 방치했다"라고 파혼 사유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헤어진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감스트는 "뚜밥이 잘 챙겨줘서 휴방도 안 하고 방송 잘해왔는데, 그런 고마운 것들을 어느 순간 당연하게 생각했다. 결혼식 사진 찍는 날도 신경 많이 못 썼다. 사소한 말다툼도 했고, 제가 집에서 뚜밥을 쫓아냈다. 그럼 찾으러 가야 하는데, 솔직히 평소처럼 '다시 풀리겠지'하는 생각으로 방송만 했다"며 심각성을 모른 채 자존심을 부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무슨 일이 있어야 정신 차린다고. 뚜밥에게 미안하다 사과하고 편지도 쓰고 '한 번만 봐달라'고 찾아갔다"고 다시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감스트는 "뚜밥은 그냥 좋게 넘어가자고 했지만, 사람들이 뚜밥을 공격하고 헤어진 이유에 대한 말이 많아서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애 초반에는 저도 이러지 않았다. 동거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 말 잘 들으려고 한다. 다이어트도 그런 이유에서 시작했다"며 "다시 잘 만나보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잘못한 거 알았으니 반성하고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저도 결혼하고 싶지만, 이 상태로는 안 된다.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래야 뚜밥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지 않겠냐. 하나하나 고치고 나야 얘기를 꺼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마지막으로 감스트는 "걱정 끼쳐서 죄송하고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앞서 6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뚜밥과 감스트는 지난 6일 각자의 채널을 통해 "서로 노력했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고 이별하게 됐다"고 결별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뚜밥은 과거 파혼 이력이 있다는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그는 "9년 전 잠깐 만났던 분과 스냅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초, 중, 고교 시절 생활기록부까지 다 공개했을 정도로 과거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해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뚜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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