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스승 없습니다" 이연복 셰프도 사칭 피해에 고통
입력 2024. 04.01. 10:13:13

이연복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저는 스승 없습니다."

셰프 이연복이 '스승 사칭' 식당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연복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 많은분들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린다"라며 "저는 어릴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 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 하면서 여기 까지 왔다. 그래서 저는 스승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너도 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 올린다. 심해도 너무 심하다. 장사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했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동탄 논현동 대전 다 스승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 팔면서 그러지 마라."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 글 보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북 하시는 분들 있으면 수정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최근 중국집 맛집 검색하다가 본 블로그에서 이연복이라며 글을 내려달라는 댓글을 봤다. 그게 진짜 이연복 셰프님이셨다. 일일이 블로그 찾아 댓글도 달아주셨다"고 했다.

그러자 이연복은 해당 댓글에 "제가 맞다. 댓글을 달았는데도 수정이 안 되더라. 그래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린다"라고 대답하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연복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사칭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 광고가 기승을 부렸다.

이에 지난달 22일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이 피해 사실을 알리고 거대 플랫폼과 정부에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유재석, 송은이 등을 비롯한 127명의 피해자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달 27일 유명인 사칭 광고를 통한 불법 사금융 및 금융 투자 사기를 수사하는 범정부 전담팀(TF)을 꾸린 바 있다.

구글도 자사 포털과 유튜브 등에서 사칭 광고를 한 광고주의 계정을 사전 경고 없이 정지하는 초강력 조치에 나섰다.

구글의 광고 정책 페이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인이나 브랜드 등의 지위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구글은 특히 "해당 정책 위반을 발견하는 경우 사전 경고 없이 해당 구글 광고 계정을 정지한다"며 "광고주는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다시는 이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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