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 '코인 사기' 증인 출석 "이승기 소개로 안 씨 알게 돼"
- 입력 2024. 04.03. 09:55:2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MC몽이 가상화폐 상장 뒷거래 의혹을 받는 가수 성유리의 남편 겸 프로골퍼 안성현 씨의 증인으로 재판에 섰다.
MC몽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안성현,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사업가 강종현, 이상준 전 빗썸 홀딩스 대표 등에 대한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MC몽은 영상 증인 신문으로 참석했다. 그는 자신이 사내이사를 맡은 연예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메이드)가 받은 20억에 대해 "안성현이 강종현 몰래 빅플래닛메이드에 대한 지분 5%를 갖고 싶어했다. 투자를 약속하고 보증금을 맡기고 갔다. 그게 19억 5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빅플래닛메이드가 투자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안 씨가 하자는대로 따랐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라며 투자가 무산되고 안씨 측에 20억을 돌려줬다고 이야기했다. MC몽은 "안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20억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놨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가수 이승기를 통해 안 씨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MC몽은 "2021년 11월 빅플래닛메이드 사옥에서 처음 만났다. 이승기가 '성유리씨 남편이고 좋은 집안에서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며 만나보라고 소개해줬다"고 설명했다.
빅플래닛메이드가 이승기에게 지분 2%를 무상 증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원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빅플래닛메이드 측에서 이승기와 작업도 해보고 싶었고, 영입 목적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 씨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강씨를 속여 20억을 따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