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이번엔 송하윤?…연예계 '학폭 의혹' 긴장감
입력 2024. 04.03. 12:12:18

송하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또 다시 학폭 의혹으로 연예계가 시끄럽다. 작품 흥행 이후 탄탄대로 꽃길이 예고된 스타들의 잇따라 학폭 논란으로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연예계 전반에 연쇄적으로 번지게 될지 긴장감이 돌고 있다.

송하윤은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소름도는 악역 연기를 펼치면서 데뷔 20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일 학폭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시절 선후배 사이였던 송하윤이 점심시간에 불러내 한 시간 반동안 계속 따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 요청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A씨의 주장에 대해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적극적인 해명에도 그를 둘러싼 의혹은 잇따랐다. 고등학교 시절 학폭 의혹으로 강제전학했다는 것. 송하윤은 중원고등학교에서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사건반장'의 제보와는 무관하다. 전학은 이번 이슈와 관련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밝히겠다. 관련 내용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학에 대한 내용은 뺀 채 학폭 의혹을 재차 부인해왔다.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파로 그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번 드라마로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병규의 학폭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병규-김히어라-지수-박혜수


조병규는 JTBC '스카이캐슬', SBS '스토브리그', tvN '경이로운 소문' 등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했지만,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동창 B씨가 뉴질랜드 유학 당시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조병규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컴백홈'과 드라마 '어사조이뎐'에서 하차했다. 이후 B씨가 학폭 공개 검증 비용으로 200억원을 제안하며 나섰지만, 조병규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렇게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복귀에 나선 조병규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다하고 있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고 있어서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악에 받쳐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을 마무리 하지 못한 상태에서 복귀하며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경이로운 소문2'를 비롯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히어라도 학폭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는 과거 상지여중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로 이들은 갈취 및 폭행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임은 인정하면서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스스로의 양심을 걸고 약자를 악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괴롭힌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결국 그는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히어라는 논란 당시 예정된 뮤지컬 무대에 오르긴 했지만, 현재 별다른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하거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청춘시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인기를 얻은 박혜수. 2021년 학폭 의혹으로 방송을 앞둔 KBS2 '디어엠' 편성이 취소되는 등 여파로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힘쎈여자 도봉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에 출연한 라이징 스타 지수도 왕따, 폭행, 협박, 모욕, 욕설 등의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도 해지됐다. 사건 2년 만에 그는 "최초로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한 인물과 만나 오해를 풀었고,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됐다"라며 "학폭 의혹은 루머이자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해명했다.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그의 복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학폭은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그 중에서도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예인들을 향한 의혹이 제기됐을 땐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더욱 커진다. 단순 의혹만으로는 섣불리 단정짓긴 이르지만, 피해자가 존재하는 만큼 진위여부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학폭 꼬리표를 떼긴 어렵다. 현재까지 학폭 의혹이 불거진 유명인들 중 이를 완전히 해소한 인물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에 또 한 번 불거진 스타들의 학폭 사태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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