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황정음, 신중하지 못했던 공개 저격
입력 2024. 04.04. 14:42:08

황정음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의 외도 상대로 애먼 여성을 지목한 것. 신중하지 못한 그의 행동에 비판이 커지고 있다.

황정음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면식도 없는 일반인 여성 A씨의 SNS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라며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다.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저격했다.

황정음이 캡처해 올린 SNS 화면에는 방콕 여행을 즐기는 A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캡처본에는 A씨의 계정 아이디는 물론,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상황. A씨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면서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고 적었다.

이후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빛삭’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가 아니다.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DM(다이렉트 메시지) 확인해 달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의 친구들도 해명에 나섰다. A씨의 친구라고 주장한 B씨는 “(게시글 속) ‘이영돈’은 ‘이영O’라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라며 “제대로 된 정정글, 사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그쪽이 아무 근거도 없이 올리신 스토리 때문에 제 친구들이랑 저까지 피해 입고 있다. 못하겠다면 저희도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황정음은 사과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인 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분들에게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렸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분들에게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현재 프로골퍼이자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한 후 2020년 한 차례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이듬해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라며 재결합을 알렸다.

시간이 흘러 황정음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영돈의 사진을 다수 공개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소속사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혼 발표 후 황정음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5’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등 콘텐츠에 출연해 불륜을 암시한 발언을 쏟아낸 바. 이를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눈물을 쏟아냈던 황정음은 대중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이번 공개 저격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도 전에 한 섣부른 행동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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