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송하윤 이어 전종서…폭풍 치는 학폭 의혹에 연예계 '초비상'
입력 2024. 04.04. 19:18:17

전종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연쇄적인 학폭 폭로로 이어질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연이어 배우 전종서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전해지면서, 연예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4일 오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배우 J 씨의 학교폭력 폭로 글이 번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에 따르면 J 씨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나 교복을 훔치거나 뺏고, 안주면 욕하고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며 "화장실에 따라와 문을 발로 차 무서워서 나중에 나왔다"고 전해진다.

해당 폭로 글의 J 씨는 배우 전종서로 밝혀졌다. 이에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앤드마크 측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러한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증언이 쏟아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댓글 보고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할 거면서 한 사람 인생 망치냐는 말에 또 한 번 상처받고 용기 내본다"며 "저도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다. 현재도 영등포 다니고 있는데 XX중 만큼은 보내기 싫다 말할 정도로 당시에 아주 힘들었다.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뭔가를 걸라던데, 전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하냐. 이렇게 묻히면 저는 허위 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두렵다. XX재학시절 같이 증언해주실 분을 찾는 분을 찾는다"고 호소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중학교 때 종서 학급회장일 때 제가 같은 반이었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잘될 거라고 믿어줬고,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그냥 누구 피해주는 애 아니었다"고 전종서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사그라들지 않는 논란에 전종서의 차기작인 tvN 드라마 '우씨황후'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JTBC 방송된 '사건반장'에 따르면 송하윤은 고등학교 시절 선후배 관계였던 A 씨를 불러내 한 시간 반동안 따귀를 때렸다. 이에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미흡한 해명에 의혹은 늘어만 갔다. 송하윤이 중원고등학교에서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 고등학교에서 졸업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을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전학 간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사건반장'의 제보와는 무관하다. 전학은 이번 이슈와 관련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으로 연예계가 몸살을 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많은 스타가 전성기를 맞자마자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골머리를 썩었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아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김히어라는 지난 2004년 중학생 당시 일진 무리에 속해 후배들을 갈취하고 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었다.

김히어라는 자신의 SNS에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며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누군가를 악의적으로 지속해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결국 김히어라는 논의 중이던 차기작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하차했다.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 등 한창 주가를 올리던 조병규 역시 지난 2021년 학폭 폭로에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 측은 학교폭력 의혹에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특히 앞서 언급된 송하윤과 조병규는 김풍의 웹툰 '찌질의 역사'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에 주연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주연 배우의 연이은 학폭 논란으로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힘쎈여자 도봉순'에 출연한 배우 지수도 학폭 논란에 휘말리며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 소속사 키이스트와도 전속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학교 폭력은 진위 여부는 가리기 어렵다. 그만큼 꼬리표를 떼기도 쉽지 않다. 연이은 학교 폭력으로 방송가에는 이미 비상이 걸렸다. 특히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일제히 '사실무근'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스타들이 차기작을 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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