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X로버트 패틴슨 ‘미키17’ 예고편 공개…“인간에 관한 이야기”
입력 2024. 04.10. 22:42:29

'미키17'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봉준호 감독의 SF 신작 ‘미키17’이 베일을 벗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미극장주협회(NATO)가 주관하는 시네마콘(CinemaCon)에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미키17’ 예고편이 공개된 후 봉준호 감독은 “휴대폰이 아닌 큰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얼음 세계 니플하임의 식민지화를 위해 파견된 인조 인간 미키7의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은 제목이 바뀐 이유에 대해 “숫자는 주인공 미키가 죽는 횟수다. 난 그를 10번 더 죽였다”라며 “결국 세상을 구하게 되는 평범한 남자에 관한 영화다. 낯선 형태를 지닌 영웅의 여정이다. SF 영화지만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을 맡았다. 그를 섭외한 이유로 봉 감독은 “그는 말도 안 되게 멋진 눈빛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패틴슨은 “내 인생에서 읽은 SF 영화 시나리오 중 가장 재미있고, 그로테스크했다”라고 전했다.

‘미키17’은 2025년 1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고, 1월 31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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